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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업 생태살리기 기능에 주목해야

유기농연구회, 워크숍 개최…2020년 8%까지 확대


유기농업의 가치 중 생태 환경을 살리는 공익적 기능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연구회는 지난 9~10일 부여 롯데리조트와 논산 더불어농원에서 ‘2017년 유기농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


농업관련기관 친환경농업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유기농업의 내재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졌다.


이날 김용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박사는 ‘생산자 중심에서 환경과 소비자를 고려한 기술개발로’라는 주제로 ‘유기농업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김 박사는 농업 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이 6차산업화, 농식품 수출확대, 기초 과학기술 강화에 맞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고객ㆍ현장ㆍ정책 중심의 농정현안 해결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한다.


특히 유기농업 연구개발 계획은 자원순환형 유기농업 기술 개발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재배면적을 8%까지 확대할 목표를 가지고 연구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초기술분야, 응용기술분야, 보급확산분야로 나눠 연구가 수행된다. 기초기술분야로는 유기농업의 공익적 기능 및 생태서비스 기능을 연구한다. 여기에는 생태건강, 생물다양성, 탄소저장, 온난화 저감, 내재해, 유기농경지 환경변동 등이 포함된다.


응용기술분야로는 유기농산물 생산기반기술 및 병해충ㆍ잡초 관리연구, 유기종자, 품종, 토양 및 양분관리, 비화학적 병해충ㆍ잡초관리, 작부체계, 경축순환모델개발이 실시된다.


보급확산분야로는 현장실증연구, 유기재배 매뉴얼 발간보급, 품질 및 가공이용 연구, 유통, 소비 및 경영개선 연구, 정책지원, 국내외 쟁점대응 및 네트워크 구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유기농 연구 강화를 위해 유기농관련자 네트워크 구축ㆍ협력을 강화하고 연구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외에도 최동근 친환경자조금위원회 사무총장의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배경과 운영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또 한규천 이마트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유통 현황과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5개 도의 도기술원별 유기농업 연구현황 및 추진계획도 발표됐다.


유기농연구회는 소통확대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SNS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2017년 녹색기술수요에 기관별 과제도 제한할 예정이다.


이번 유기농연구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고병구 농과원 박사는 “유기농업이 그간 건강 분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생태 복원 등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회적ㆍ공익적 기능을 좀 더 연구하고 밝혀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