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장의 애로사항 중 한 가지를 꼽으라면 단연 병해충 방제가 으뜸이다. 이에 따라 병해충 방제와 관련된 연구와 새로운 병해충에 대한 현실적인 방제법 등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런 영농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밀알’이 한국식물환경연구소 연구진들을 통해 움트고 있다. 식환연은 국내 농자재 관련 등록 시험 등을 중심사업으로 삼고 있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식환연 연구진들은 이를 바탕으로 농자재 관련 연구와 이슈 및 정보사항 등을 ‘알통’ 소식지로 만들어 업계 연구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본지는 식환연의 전문 정보를 받아 독자들에게 연재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발생상황
2012년 4월에 하마도리 남부의 토마토 시설재베에서 토마토의 하위엽부터 황화하는 증상이 발생하였다. 후쿠시마 현 농업종합센타 생물환경부에서 RT-PCR법에 의한 검정결과 토마토 황화병[Tomato chlorosis virus(ToCV)}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이 때문에 宇都宮大學 농학부에 유전자진단을 의뢰한 결과, 이미 알려진 도치기주 및 프로리다주와 아미노산 배열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또 2013년 7월에는 담배야생종 Nicotiana glutinosa 및 N. benthamiana 을 본병 발생포장에 설치해서 가루이류에 의한 매개를 확인한 결과 N. benthamiana에서 황화증상을 확인하고 RT-PCR법에 의하여 양종(兩種)의 본 바이러스의 감염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본 병해는 토마토황화병으로 확인되었다. 2013년 10월까지 나카도리 남부 및 하마도리 남부 여러 토마토 농장에서 본병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병은 2008년 토치기현에서 처음으로 일본에서 확인된 이후 관동지방 및 구주지방에서 발생이 확인되었다.

병징
발병의 초기에는 주로 하위 엽으로부터 잎의 일부 엽맥 사이가 퇴록, 황화한다. 증상이 진행되면 엽맥부를 제외한 잎 전체가 황화되고 엽권 증상과 자갈색의 괴저반이 생긴다.
병징은 생육기 후반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마그네슘 결핍증 등의 생리 장애와 비슷하다. 발병 주는 생육이 억제되어 과실이 小玉化(고다마화)되는 등 수량이 감소한다.

전염방식
본 바이러스는 쿠리니 바이러스속의 바이러스로 가루이류(온실 가루이류, 담배 가루이류)에 의하여 매개된다.
반 영속성전반으로 바이러스를 획득한 가루이는 몇 시간에서 며칠간 매개 능력을 가진다. 또한, 쿠리니 바이러스 속의 바이러스는 경란전염, 즙액전염, 토양전염 및 종자전염은 하지 않는다.

감염식물
토마토, 담배 등의 가지과를 포함하여 도치기현에 있어서 접종식물에 국화과, 자소과, 명아주과, 용담과, 현삼과, 패랭이꽃과의 7과 15종의 식물에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방제대책
본 바이러스는 가루이에 의해서 매개되기 때문에 가루이류의 방제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1) 육묘기에 가루이류의 침입방지 및 방제를 철저히 한다. 구입 묘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루이류가 기생하지 않는가를 충분히 확인한다.
2) 포장 내 및 주변의 잡초는 바이러스 전염원과 가루이류의 번식장소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초대책을 철저히 한다.
3) 시설재배포장에는, 근자외선제거필름을 사용하고 개구부에 방충망(0.4mm 이하)을 설치하는 등 가루이류의 침입을 방지한다. 또 재배 종료 시에는 가루이류가 시설 밖으로 분산되지 않도록 시설을 밀폐해서 사멸시킨다.
4) 정식 기에는 가루이류에 방제효과가 높은 입제를 시용한다. 생육기간 중에는 가류이류의 발생을 인지할 경우에는 저항성의 발달을 피하기 위하여 동일 계통의 약제를 연용하지 않도록 교호로 조합해서 약제 살포를 행한다.
5) 발병을 인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이병 주를 뽑아 적절하게 처분한다. 그 때 식물에 기생하는 가루이가 야외로 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뽑은 식물은 비닐 봉투 등에 넣고, 가루이류가 사멸한 것을 확인하고 처분한다.

본 기사는 2013년 日本 福島縣 病害蟲防除所에서 발표한 특수보를 번역한 것입니다.
작성자 : (주)한국식물환경연구소 기술위원 예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