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멜론전국연합브랜드인 K-Melon(케이멜론)이 지난해에 이어 수출 100만 불을 돌파했다. 2015년은 엔저와 메르스라는 수출 악재를 딛고 100만불 달성을 시현했으며, 올해에는 이상고온으로 인한 작황 부진을 극복하고 조기에 100만불 달성을 이뤘다.
이번 수출 100만불 달성은 해외시장에 케이멜론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수출 실적은 9월 20일 기준 14억2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케이멜론 수출확대의 원동력은 ▲철저한 품질관리 ▲중화권(대만, 홍콩 등) 및 일본 수출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 ▲수요자 맞춤형 멜론 선물세트 상품화 3가지로 볼 수 있다.
현재 수출되고 있는 다른 한국산 멜론보다 20~30% 가량 높은 가격으로 수출 됨에도, 고품질 고당도의 멜론 제품에 더해 고급스럽고 깔끔한 포장 등 ‘차별화 된 고품질 멜론’으로 인정받아 현지화에 성공했다. 특히 중화권에서는 케이멜론 골드리본 선물세트 브랜드마케팅을 통한 지속적인 수요로 입지를 공고히 했고, 일본에서는 외식시장 디저트 멜론 납품 등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을 2배 이상 끌어 올렸다.
이상욱 농협 경제대표이사는 “지금까지의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말에는 브랜드 출범 이후 최고 수출 실적인 130만불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