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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뉴스

한-러 농업기술개발 협력

연해주 한국기업 곡물 생산성 향상 기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이영희)은 러시아 연해주 극동농업연구소(소장 니꼴라예비치)와 농업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9월 20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불안정한 국제곡물 수급 상황에 대비한 해외농업개발을 확대하고 러시아와 농업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했다. 러시아 연해주 극동농업연구소는 현지 영농기업들에게 농업과학기술을 지원, 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업무협약으로 연해주 여건에 맞는 우수 작물종자를 개발해 현지에 있는 우리나라 12개 영농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협력 분야는 식물 육종 및 유전자원 탐색, 식물 병해충 방제, 토양 및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 등 농업기술개발 관련이다. 협력 방법은 과학자 교류, 과학기술정보 교환 및 학술회의 개최, 공동연구 수행 등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한ㆍ러 농업과학기술개발 협력을 증진하면서 연해주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곡물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점호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은 “두 나라 종자개발 전문가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수립할 것이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연해주를 해외농업개발 성공 사례로 만드는 단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