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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에 김종수 후보 당선

재선거 치른 유기질조합, 조합 정상화 한 목소리


재선거로 치러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제4대 이사장 선거에서 김종수 (유)수북농업 대표가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유기질비료조합이 8월 25일 대전 유성 라온컨벤션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실시한 재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나선 김종수 후보는 총 투표수 233표 중 144표를 얻어 88표를 얻은 기호 1번 허은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김종수 당선자는 “정부 보조퇴비 예산 증액과 환경부의 양분총량제 저지, 부숙도 검사 문제 시정과 EPR 분담금 해결 등 조합의 숙원을 달성하고 회원 중심의 조합을 만들어가겠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사용연료에 따라 지역에 따라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조합원 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유기질비료조합은 지난 2월 3일 실시한 조합이사장 선거에서 박용균 삼솔비료 대표가 당선됐으나 일부 투표자의 무자격 시비 등으로 인해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선거와 당선된 이사장의 직무 수행을 둘러싸고 선거무효와 이사장 권한 정지 가처분 소송, 업무방해 소송 등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이를 바라보는 내ㆍ외부의 시선에는 우려가 가득했다.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에 앞서 조합의 정상적인 운영이 우선이라는 민의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은 “복잡한 상황 아래 치러진 재선거이지만 조합원의 뜻이 결과에 반영된 만큼 조합의 정상화가 하루빨리 이뤄져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원 l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