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4주 차를 맞게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취임 직후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등포을)을 지명한데 이어 각부 장관 후보자를 속속 발표하는 등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이재명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발탁된 현 송미령 장관의 유임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놀랍다는 반응이다. 예상을 깬 파격에 여러 해석과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달 23일 브리핑을 통해 11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며 “보수·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실용주의적 인선”이라며 송 장관의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반발이 잇따르는 등 송 장관의 유임을 보는 시선은 대체로 곱지 않다.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11월 당시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농정 민생4법’을 ‘농망 4법’으로 규정하고 법 자체가 재해 수준이라며 강하게 반발, 거부권을 건의한 장본인이 바로 유임 송 장관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송미령 장관 유임과 관련해 “업무파악도 잘 돼 있고 능력있는 공무원이더라”면서 “실력 있는 인
어느새 영농철에 접어들었다. 특히 경운과 파종으로 사계를 준비하는 봄은 농업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절이다. 이제 농업인들은 풍요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부지런히 뙤약볕 들녘을 누비며 자연과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힘겨운 겨루기에 나설 것이다. 농가인구 200만 명 붕괴가 목전이다. 식량자급률이 50%를 밑돌고 곡물자급률 20% 초반의 시대를 살아가는 즈음에도, 조건부 풍요속에 매몰돼 농업 농촌의 중요성은 그닥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자급률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에 획기적 기여를 해 온 농약 비료 농기계 종자 등 제반 영농자재의 중요성 역시 무관심 속 그들만의 힘겨운 경쟁으로 명을 이어가고 있다. 강조한 바 있듯, 전 세계 경지면적을 늘이는 데는 5%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반면 인류 생존을 위한 식량은 현재의 50% 내지 100%를 늘려야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계산이다. 특히 곡물 수입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우리나라는 모든 농지에 곡물을 재배하더라도 자급자족이 어렵다는 사실은 불문가지다. 곡물자급에 필요한 농지면적이 320만ha에 이른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경지면적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