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재배기에 비가 자주 내리면 병 발생이 증가하고, 반대로 가물면 해충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폭염과 강우가 반복되는 시기에는 역병·시들음병·잎마름병·세균점무늬병·흰가루병 등의 병 발생과 왕담배나방·노린재류·진딧물류 등의 해충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참깨의 안정적 수량 확보를 위해 제때에 병해충을 방제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참깨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 중의 하나인 역병에 걸리면 땅에 가까운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고, 잘록한 형태로 보이기도 하며, 지상부가 누렇게 말라간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심하게 발생하며, 특히 물속에 잠겼을 때 주의해야 한다. 시들음병은 새순과 잎끝부터 시들기 시작해 줄기 속이 적갈색으로 변하거나 반쪽을 썩게 한다. 이런 증상은 건조한 땅에서 급격하게 진행된다. 역병과 시들음병은 물관의 변색 여부로 구분할 수 있다. 땅에 가깝게 닿아 있는 줄기의 색이 변하고 마르는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병든 줄기의 윗부분을 가로로 잘라 물관이 갈색으로 변했으면 시들음병, 변하지 않았다면 역병으로 볼 수 있다. 잎마름병 증상은 잎뿐만 아니라
내년 3월에 치러질 전국 농축협 동시 조합장선거 준비를 위한 ‘선거관리사무국’이 문을 열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이달 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3회 전국 농축협 동시 조합장선거(2023년 3월 8일 실시 예정)를 준비하기 위한 ‘선거관리사무국’ 개소 현판식을 가졌다. 농협중앙회는 2023년 말까지 선거관리사무국을 운영하며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교육·홍보, 공명선거 지도·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농협은 특히 ▶부정선거 신고센터 개설 ▶공명선거 추진 결의대회 및 입후보 예정자 간담회 실시 ▶교육 및 홍보자료 제작·배부 ▶농·축협 지도 강화 ▶공명선거추진협의회 발족 및 운영 ▶조합원 자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거에 대비하여 종합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내년에 있을 동시 조합장선거는 2015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전국단위로 실시되며, 현직 조합장의 임기만료일 180일 전인 2022년 9월 21일부터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위탁 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역사회 발전을 현장에서 주도해 나갈 전국 농축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적 관심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각종 벼 병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국지성, 돌발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보여 벼 도열병,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병 발생이 쉬운 환경이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도 최근 수시로 병이 발생했는지 살피고, 예방적으로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찰을 통해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로 예방 방제해야 한다. 배수로를 정비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강우나 태풍으로 침수되었다면 반드시 약제를 살포해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감염된 모는 즉시 제거하고 질소질 비료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균형있게 시비해 벼 생육을 잘 관리해야 한다. 팜한농의 ‘헬리건 액상수화제’와 ‘클릭 액상수화제’는 벼 병해 방제를 위한 종합살균제다. ‘헬리건 액상수화제’는 ‘아족시스트로빈’과 ‘페림존’의 합제로 도열병 방제효과가 특히 탁월하고, ‘클릭 액상수화제’는 ‘아족시스트로빈’과 ‘헥사코나졸’을 함유해 잎집무늬마름병에 약효가 뛰어나다. 또한 헬기, 드론 등 무인항공방제에 최적화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인항공방제 등록 기준으로 수확 21일 전까지 사용 가능해 조생종 벼와 같이 수확이 빠른 품종에도 사용이 유리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7월 1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10만톤을 추가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쌀 생산량 증가로 인한 초과 생산량은 27만톤 수준이었으며, 농식품부는 올해 초부터 2차례(2월, 5월)에 걸쳐 초과 생산량 전량을 시장 격리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시장격리는 현재 쌀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 유통업체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임을 고려해 산지 유통업체가 수확기에 농가 벼를 원활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이다. 농식품부는 7월 초·중순까지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해 공고하고, 올해 이른 추석(9월 10일)으로 8월 말부터 조생종 벼 출하가 예상되므로 8월 말까지 시장 격리곡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설 및 노지에 작물을 다년간 연작하는 재배지가 늘어나면서 염류집적, 토양병해충 등 연작장해로 인한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연작장해에 가장 큰 피해를 일으키는 병해충은 뿌리혹선충이다. 뿌리혹선충의 피해를 입으면 뿌리에 혹이 난 것처럼 두꺼워지는 증상을 일으키는데, 뿌리혹이 생기면 수분, 양분의 원활한 흡수가 불가능해 지상부의 시들음 증상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고사된다. 또한 세포가 비대해지면서 틈이 발생해 시들음병과 같은 토양 병원균의 감염을 야기한다. 이러한 토양해충과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토양내 생존하는 전염원을 완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병충해는 토양 속 깊은 곳에 위치하고 다년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물 정식 전 토양소독을 통해 전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팔라딘’은 경농의 신개념 토양소독제로 토양에 처리된 후 가스(gas)상태로 확산돼 토양 생물과 결합하게 되고, 생물의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에 작용해 호흡을 저해한다. 기존 토양 소독제의 경우 물과 반응하여 작용하지만, 팔라딘의 경우 물 없이도 가스가 기화돼 소독이 되는 작용기작으로 보다 안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특히, 가스가 기화하면서 약효를 나타내기 때문에 토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오늘 1일 본관에서 감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박영훈 감사위원을 제8대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강원도 남산농협 조합장(4선) 및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한 경력이 있는 박영훈 신임 감사위원장은, 임기 3년간 농협중앙회의 재산 및 업무집행상황을 감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영훈 감사위원장은 “농업·농촌과 농협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감사위원장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신임 감사위원장 약력> △춘천고 졸업 △농협대 협동조합경영대학원 수료 △강원 남산농협 조합장(4선) △농협중앙회 이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조직효율화 및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7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을 통한 농산업진흥, 농산업체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핵심사업 강화, 업무효율성 제고에 중심을 뒀다. 먼저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을 통한 농산업 진흥과 농산업체 성장지원 업무를 강화했다. 기술기반 산업진흥을 위한 기술・산업동향 분석 및 투자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했고, 디지털농업 확산업무를 진흥과 실증으로 분리해,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농업 관련 아이템의 빠른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가시적 성과창출 및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본부의 기능조정 및 명칭을 변경했다. ‘기술사업본부’는 농촌진흥청 R&D성과확산 업무의 연계 선상에서 치유농업 확산기능을 추가하여 치유농업 분야 R&D성과의 빠른 현장 확산과 대국민 치유농업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벤처창업본부’는 기술평가 및 투자연계지원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농식품분야 벤처창업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시험분석본부’는 ‘농업환경분석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저탄소농업기술 확산 및 온실가스감축지원 기능을 추가
TYM이 국제종합기계와 공식 합병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브랜드로 탄생했다. 국내 대표 농기계 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국제종합기계와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오늘 1일 TYM그룹으로 공식 출범했다. TYM은 지난 4월 흡수합병을 공시한 이후 3개월여 만의 양사 통합으로 국내 No.1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Top 10에 진입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합병을 통해 TYM은 생산과 운영, 실적에서 파급효과를 얻어 올해 1조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생산 프로세스를 통합해 중복 비용 및 중복 투자를 배제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생산 규모 증대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 증대, 자체 엔진 생산에 따른 원가 경쟁력 상승 및 엔진 수급 체계화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인력 자원 통합과 효율적 배치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의사 결정 체계를 일원화해 경영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 영향력 강화에도 나선다. 현재 북미 지역에 300여 딜러 수를 확보한 가운데 신규 딜러와의 접점을 확대해 북미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인재개발원은 이달 28~29일 이틀간 경주환경농업교육원에서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실익증진을 위한 ‘신소득작물 재배기술과정’(2기) 교육을 실시했다. 농협은 농촌진흥청 및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프룬, 샤인머스캣, 체리 등의 신소득 작물을 발굴하고 있으며, 재배를 희망하는 조합원 600명을 대상으로 농협교육원에서 총11기수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은 서양 자두인 프룬의 재배현황과 전망, 생리 및 재배기술, 토양 및 병충해 관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전반적 재배기술을 이해하고 상호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 인재개발원은 이와 더불어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영농비 부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농가 경영비 절감 재배기술과정’을 편성해 9개 기수 420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강석용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은 “기후변화와 함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농비 부담 가중 등 농업·농촌의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새로운 소득작물 도입, 비용절감 기술 소개 등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교육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국내 스마트팜 및 농기자재 기업의 수출 촉진과 글로벌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스마트팜 및 농기자재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여할 국내기업을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정원이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팜 및 농기자재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올해 9월에서 11월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해외 활동을 보완하고, 농기자재 수출기업에 적합한 해외 바이어의 발굴·매칭을 통해 국내기업의 수출 활로를 모색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원대상은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8개 품목(농기계, 시설자재, 친환경 농자재, 농약, 비료, 종자, 사료, 동물약품)을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스마트팜 35개사와 농기자재 15개사를 지원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기업은 유관 해외 바이어와의 1:1 온라인 미팅 기회가 제공되며, 온라인 미팅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 대상 개별 코칭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스마트팜 및 농기자재 분야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홈페이지(www.epis.or.kr) 및 농기자재수출정보서비스(www.m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은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농산물우수관리(GAP)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28일 ‘제8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내달 22일까지 참가신청 접수를 받는다. 경진대회는 GAP 모범사례 발굴·전파, 소비자의 긍정적 인식 확산 등을 통해 GAP 인증 농산물의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공모 부문은 △생산부문 △유통부문(온·오프라인) △학교급식부문 등 세 부문이며, 참가신청 자격은 GAP인증 농가, GAP 농산물 취급 유통업체·급식제공 학교 등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며, 인증 농가와 유통업체는 주소지 관할 농관원이나 지자체에 신청하고, 급식제공 학교는 주소지 관할 교육지원청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유통업체 본사·GAP 인증기관·대한영양사협회는 우수 농가·업체를 농관원에 직접 추천할 수 있다. 안용덕 농관원장은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예방적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GAP제도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로 GAP인증이 확대되고, 소비자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농촌진흥청이 기존 사업 영역을 초월해 경쟁력 있는 디지털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민·관 협력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농진청 디지털농업추진단(단장 성제훈)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는 6월 28일 ‘디지털 농업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농진청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디지털 농업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선진 농업 구현을 위한 ICT멘토링에 나서기로 했다. ICT멘토링은 대학생(멘티)이 ICT기업전문가(멘토)와 팀을 이루어 실무형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은 농진청은 디지털 농업 발전을 위해 농업 현장의 영농 및 창업농 인재뿐만 아니라 농업-ICT융합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함께 민·관의 적극적이고 유연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문정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무는 이날 “농업은 현재 GDP의 2%에 불과하지만 ICT와 접목된다면 앞으로 놀랍게 성장할 것”이며 “젊은 IT 인재들이 국가 기간산업인 농업에서 기회를 찾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문 상무는 아울러 “해상물류와 농업에 그치지 않고 ICT 인재 수요가
농협(회장 이성희)이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 의거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업인으로부터 ‘농수산물 생산 및 사용실적’ 신고를 받는다. 농수산물 생산실적 신고대상은 2021년 면세유 사용량이 1만 리터(L) 이상인 농업인(유종무관)과 2021년 면세유 사용량이 4만 리터 이상 어업인(유종무관) 또는 휘발유 사용량 2만 리터 이상인 어업인이며, 사용실적 신고대상은 시간계측기 부착의무 대상 농·어업기계(트랙터, 콤바인, 농사용 선박, 어업 선박 등)이다. 농어업인은 면세유 관리농협에 비치된 신고서를 작성한 후 생산실적 증빙서류(2022.1.1.~6.30.까지의 농수산물 출하실적 및 입증자료)와 사용실적 증빙서류(해당 농어업기계에 부착된 시간계측기 누계시간)를 첨부해 면세유 담당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생산·사용실적 신고는 농협하나로앱을 통해 모바일로도 가능하다. 신고대상 농어업인들은 지정기간(2022.7.1.~7.31.)에 농수산물 생산실적 또는 시간계측기 사용실적을 면세유 관리농협에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할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1년간 면세유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는 이달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농산물 산지유통정책과 자조금 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산자조금 활성화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자조금 단체와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급안정 ▲내수확장(2개 분과) ▲수출확대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품목별 현황 및 주요이슈 해결방안과 생산·유통 자율조절 실행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자조금제도는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해 생산자들이 기금 마련을 통해 자율적으로 품목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급조절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2000년도부터 도입됐다. 일각에서는 자조금제도에 대해 무임승차 문제, 홍보 부족 등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번 정부 들어 의무자조금 사업이 국정과제로 반영된 만큼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가 되도록 시스템이 정비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김영일 농협경제지주 산지원예부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자조금 단체와 협력하여 자조금 사업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2022년 3월부터 자조금통합지원센터로 지정되어 자조금단체 운영 및 사
최근 세계 각국의 식량·비료 수출제한조치로 식량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식품 업계와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조상현)이 이달 20일 발표한 ‘식량 수출제한조치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영향’에 따르면 올해 세계 각국이 내린 식량·비료 수출제한조치는 57건으로 이 중 45건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시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품목 중에서는 소맥(18건), 대두유(10건), 팜유(7건), 옥수수(6건) 순으로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주로 식량을 수입해 이를 가공·소비하는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국제 식량 공급망 교란에 따른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산업에서 사용하는 원료 곡물의 수입산 비중은 79.8%에 달하며, 주요 식량인 소맥·옥수수·팜유·대두유의 국내 자급률은 0~1%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가 수출제한조치 시행국에서 수입하는 식량은 전체 수입량의 11.6%(칼로리 기준)에 불과하나, 수출제한으로 인한 국제가격 상승은 수입가격 및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 중국 등 세계 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