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은 GAP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 및 농업인의 GAP인증 참여 유도를 위해 개최한 ‘제2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옥종농협GAP딸기공선출하회(경남 하동군, 대표 김득용)’ 등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것으로 각 지자체에서 GAP의 취지에 맞게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우수 농가를 발굴해 농업인의 현장 모델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별 자체 경진대회(5~6월)를 거쳐 추천된 30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10건을 선정했고 공개 발표심사(7.27, aT센터)를 거쳐 최종적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경진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옥종농협GAP공선출하회(경남 하동)’가 차지했고 금상에는 ‘춘향골바래봉파프리카작목회(전북 남원)’와 ‘게으른농부영농법인(경기 김포)’가, 은상은 ‘아자개영농법인(경북 상주)’, ‘속리산시설원예작목회(충북 보은)’, ‘세지멜론원예작목회(전남 나주)’가 차지했다. 동상은 ‘두레지농원(충북 음성)’, ‘정성농장(충남 금산)’, ‘문막농협GAP인증쌀생산단지(강원 원주)’, ‘당진사과연구회(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과 정부3.0 협업의 하나로 7월부터 ‘농업관측정보’를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사로는 중앙과 지방농촌진흥기관이 보유한 총 8백만여 건의 농업기술정보를 통합한 국가단위의 농업기술정보 누리집이다. 농업관측정보는 농업인이 작목입식과 출하 시기 등을 위한 의사결정 시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의 농산물 수급대책 수립을 위해 주요 농축산물(35품목)의 농산물 수급‧가격전망 등을 제시한다. 이로써 농사로 누리집 이용자는 농업기술과 작황정보, 농축산물 가격과 소비 동향 등 농업기술정보와 농업관측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농업관측정보는 농진청(www.rda.go.kr) 누리집에 접속해 농사로 바로가기를 클릭한 후, ‘관측정보’에서 작목별 정보를 볼 수 있다. 심근섭 농진청 지식정보화담당관은 “두 기관의 협력으로 연구 결과와 관측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과 연관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 식생활에 중요한 인삼, 당귀, 천궁 등 주요 약용작물의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를 개발했다. 지난 100년 동안 세계의 평균기온은 0.7℃, 우리나라는 이보다 더 높은 1.5℃ 상승했다. IPCC(기후변화 관련 정부간 협의체)는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2100년에는 전 세계 평균기온은 4.7℃, 우리나라는 이보다 높은 5.7℃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삼을 비롯한 천궁, 당귀는 약용작물 중 고온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후변화 시 생산량과 품질, 그리고 재배지 변동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2020년대부터 209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재배지 변동을 상세하게 예측했다. 이 예측지도는 현재 재배하고 있는 품종과 재배양식 등 재배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조건하에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8.5)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주요 약용작물의 총재배가능지(재배적지+재배가능지) 면적 변동을 예측한 결과, 인삼, 당귀, 천궁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재배지도 강원도 산간지역으로 변동했다. 인삼은 과거 30년(1981년∼2010년)간 총재배가능지 면적이 전 국토 면적 기준 84.1%에 달했으나, 재배적지의 감소폭
농촌진흥청은 최근 농식품 소비흐름이 ‘미니’, ‘믹스’, 그리고 ‘프레시(신선)’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4일 농진청 종합연찬관에서 개최하는 ‘2016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는 2010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소비자 700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농식품 소비 흐름에 대해 파악한 결과다. 잘게 썰어 날로 먹을 수 있는 미니오이, 방울양배추, 미니파프리카 등 중소형 채소와 과일의 인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유통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미니채소 취급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주로 구매했던 쌀은 온라인 등으로 확대됐고, 백미 위주였던 주곡의 비율은 잡곡(조, 수수, 메밀, 기장, 율무 등)으로 비중이 늘었다. 쌀 구입처 중 대형마트의 비중(2015년 18.5%)은 2010년 대비 5%p 줄었지만, 온라인의 비중(2015년 24.6%)은 8.6%p 늘었다. 가구당 백미의 구매액(2015년 11만 원)은 2010년 대비 18.3% 줄었지만, 잡곡(2015년 1만 2000원)은 2014년 최고 34.4%까지 상승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다음
한-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rea-Latin America Foo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이하 KoLFACI) 기획회의가 이달 8~10일 페루에서 개최됐다. 농촌진흥청은 중남미와 농업기술 협력을 위해 2014년 9월 KoLFACI를 출범하고, 중남미 12나라를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벼 생산성 네트워크 구축 ▲카카오 농장 우수경영모델 개발 ▲식량작물 안정생산에 필요한 유기자원 확보와 양분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의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목표와 계획 등을 확대 보완해 2017년부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회의는 2단계 사업내용과 운영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확정하는 자리로, 회원나라의 국장급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KoLFACI 의장인 엘살바도르 농축산부 장관을 포함해 미주농업협력기구(IICA), 국제감자연구소(CIP) 등 국제기구에서도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벼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이앙 시스템 구축(국립식량과학원) ▲유기질 및 생물 비료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토양 재배 환경 개선(
올해 콩, 마늘, 복숭아, 파, 오디 등 GAP 생산가이드가 추가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의 기본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활용하도록 발간한 ‘GAP 생산가이드’가 농업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ood agricultural practices)는 생산 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 단계까지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이나 중금속, 유해생물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관리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GAP 생산가이드는 2013년 벼를 시작으로 배추, 사과, 느타리버섯, 당귀, 참깨, 토마토, 딸기, 잎들깨, 상추, 맥류, 수박, 부추, 고추, 감귤, 포도, 양파, 무, 감자, 고구마 등을 발간했다. 올해 콩, 마늘, 복숭아, 파, 오디 등 5종을 추가해 총 25종의 생산가이드를 펴냈다. 책자에는 농업인이 농산물을 생산할 때 관리해야 할 핵심적인 위해요소와 관리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GAP인증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사항도 수록했다. 책자 보급과 함께 GAP 교육과 다양한 정책 사업 등으로 GAP 신규 인증 농가 수가 2014년 4754호에서 2015년 1만3567호
농촌진흥청은 무인기로 채소 주산지 항공 영상을 촬영하고, 작황 정보를 자료화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관련부서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작황 정보는 무인기로 촬영한 영상 분석 결과와 현장 표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필지별 정식시기, 작물 분포, 생육 상황 등을 지도에 표시한 것으로, 이를 통해 수확시기 추정, 재배면적 산정, 생육 이상 평가 등이 가능하다. 무인기에서 촬영하는 영상의 해상도는 5cm~10cm 내외로 정밀해 들녘 단위(100ha~200ha 내외) 작물 생육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기상이변 등에 따른 작물 작황 변화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8월에서 9월 사이 우리나라 배추의 60% 이상을 생산해 배추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주는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안반데기’(강릉 완산면 대기리)와 ‘매봉산’(태백 하사미동), ‘귀네미’(태백 삼수동)의 정보를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1주~2주 간격으로 제공한다. 농진청은 2018년까지 배추, 무, 양파, 마늘, 고추 등 5 채소에 대해 10개 시‧군 주산지 약 2000ha의 면적을 무인기로 항공 촬영해 필지별 정식시기, 작물 구분, 재배면적 산정, 생육상황 판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농약살포로 인한 농약중독 등으로부터 안전한 농작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 화성시 사강리 포도농가에서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포도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자동 약제살포기’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시연하는 ‘무인자동 약제살포기’는 실용화재단으로부터 이전받은 국가기술(농촌진흥청)과 민간기술((주)케이보배)이 합쳐진 리모콘 조작 무인 방제기로 실용화재단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온 시제품제작 예산지원과 전문 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무인자동 약제살포기’는 농작업 중 가장 번거롭고, 위험한 작업인 농약살포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리모콘 조작만으로 자동으로 할 수 있어 ▲거추장스런 방제복이 필요 없고 ▲농약중독 위험성을 감소시키며 ▲농촌여성 및 고령자도 혼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이장비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경우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동력방제기는 트랙터나 경운기의 동력을 이용해 농업인이 직접 살포하지만 ‘무인자동 약제살포기’는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하고 전동모터에 의해 작동되므로 견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GAP농산물의 유통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GAP농산물 생산ㆍ유통 현황’ 자료집을 제작ㆍ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집에는 지역별 GAP농산물 및 참여 농가, 주요 산지의 수확 후 관리시설별 출하시기와 출하량, 연락처 등의 정보를 수록함으로써 누구나 GAP농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된 자료집은 GAP농산물의 수요자 확보와 생산농가의 판로 지원을 위해 시도 교육청, 대형유통업체 및 급식전문업체, 식품산업협회 등 농산물 유통업체 등에 집중 배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GAP농산물의 생산 및 출하정보 부족으로 유통업체의 참여가 미흡했던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유통 활성화를 통한 GAP농산물의 생산 확대를 견인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생산자 측면에서도 다양한 판매처로의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안정적인 출하를 담보할 수 있어 GAP농산물 생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앞으로 GAP농산물의 생산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생산ㆍ유통 현황 자료집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해 제작ㆍ배부할 예정”이라며 합리적 가격에 안전을 더한 GAP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6월 23일 시행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농산물 직거래법’)‘을 근거로 내년 도입을 목표로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는 정부가 정하는 인증기준에 맞는 직거래 사업장을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지정하고 해당 사업장에 별도로 인증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인증 대상은 농산물 직매장, 직거래 장터, 인터넷 쇼핑몰, 그리고 공동체 직거래장 등이 해당된다. 대상 사업장은 품목별로 생산자 정보 또는 유통이력을 표시해 소비자가 직거래 농산물임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직거래 농산물 취급물량이 50%를 넘어야 한다. 또 가격비교가 가능하도록 도ㆍ소매가격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유통마진율도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어야 한다. 잔류농약 검사 등 농산물 안전관리 매뉴얼을 갖춰야 하며, 판매상품에 생산자명, 생산지, 출하(수확)일자, 가공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반드시 표시돼 있어야 한다. aT 관계자는 “내년 제도 도입을 앞두고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에 대한 세부실시요령을 제정 중”이
농협은 15일 김병원 회장 명의의 서신과 함께 농산물 출하매뉴얼 ‘농산물 제값받기 길라잡이’를 전국의 시·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지자체의 지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농산물 출하매뉴얼 ‘농산물 제값받기 길라잡이’는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 등급의 기준을 정립하고 농업인이 믿고 출하 할 수 있는 공판장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지난 6월 농협에서 발간한 농산물 출하 지침서이다. 출하매뉴얼에는 ▲주요 농산물 50개 품목의 ‘대표경매사’가 본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성한 도매시장에서 제값 받고 농산물을 출하 할 수 있는 작업 기준과 노하우 ▲품목별 경매가 하락 원인 및 방지 대책 ▲품목별 등급 기준과 출하 시기·주요 특징 등이 수록돼 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으로 구분하는데 농업소득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농산물 수취가격이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취임 후 농산물 수취가격 제고를 통해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가 도래 할 수 있도록 농업인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 시스템과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수취 가격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집약돼 있는 ‘농산물 제값받기 길라잡이’ 배부를 계기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이 강화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 19일 한국농어촌공사 사옥(나주 빛가람동)에서 농어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경연과 농어촌공사가 농지 및 수자원, 농어촌지역 활성화, 기후변화, 국제협력 등 관련 분야 현안 및 정책연구에 공동 대응해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농지 및 수자원 관리와 관련한 정책연구 △농어촌지역 및 산업 활성화 분야 연구 △기후변화 등 농어업환경분야 연구 △국제협력 및 해외농업개발, 국제학술교류 분야 등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공동 연구 및 조사를 강화하고, 관련 분야 세미나 등을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위치적으로 가까운 두 기관의 특성상, 인적 교류를 비롯해 자료 및 정보 교류, 시설 교류 등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기의 다양한 기능 중 농약살포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무인기(멀티콥터)의 농업적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20일 전남 고흥군 풍양면 율치리 들녘에서 농업인과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기기술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무인기의 농업적 활용방안 발표와 현재 생산해 판매 중인 농업용 무인기에 대한 설명과 병해충 방제를 위한 살포기술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인기 연시·전시 참여업체는 12개 업체로 17기종의 무인기를 선보였다. 최근 농업의 기계화로 농업 현장에서는 무인기에 대한 성능이나 안전성 검증 요구에 따라 규제개혁장관회의(2016년 5월 18일)에서 무인기의 농업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결정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 검정방법 및 기준'을 제정·공표(2016년 6월 10일)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인기는 작은 구획의 벼농사 재배와 지형이 고르지 않은 경사진 밭의 병해충 방제는 물론 제초제 뿌리기, 사료작물(IRG 파종) 파종, 병해충 예찰, 수확량 예측 등 각종 영농관련 정보수집 등 이용 가능이 높을
농촌진흥청은 병원균의 유전자 기능 분석 연구에 필요한 유전자 돌연변이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는 운반체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해 운반체를 제작할 경우, 기존 유전자 절단·융합 방법에 비해 전체 작업 시간이 7일에서 2일 이내로 단축되고, 작업 과정도 기존 최소 3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벼 키다리병원균을 대상으로 실증한 결과, 기존 방법에 비해 시간은 71%, 노력은 50% 줄었으며 정확도는 2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한국식물병리학회의 영문학술지인 'The Plant Pathology Journal' 6월호에 게재됐다. 안일평 농진청 유전자공학과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병원균 연구에 적용되면 주요 작물 및 과수 병 저항성의 빠른 도입과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지역 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와 가공업체 등이 머리를 맞댔다. 농촌진흥청은 20일 남부작물부(경남 밀양)에서 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영남지역 밀 재배단지 및 가공업체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밀 재배농가, 산업체 대표 등이 모여 현장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영남지역 밀 연구현황과 주요 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소개한데 이어 밀 재배농가와 산업체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명규 농진청 논이용작물과장은 “오늘 논의되는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영남지역 밀 관련 현장과의 지속적 교류 확대로 밀 산업을 활성화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밀 자급률을 현재 1%에서 2020년까지 5.1%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농진청은 벼-맥류 이모작 재배에 알맞은 밀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및 가공이용 기술을 개발하고, 밀 생산자와 가공업체를 연계해 수요에 맞는 맞춤형 고품질 밀 생산과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