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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창립 50주년 남해화학, 녹색화학기업으로 도약

‘인류를 풍요롭게, 세상을 깨끗하게, 녹색화학기업’ 비전 선포
완효성·수용성·소량다품종 비료시설 투자, 생분해성 코팅제 개발
반도체용 황산, 청정암모니아 사업 등 ‘중장기계획’ 3100억 투입
2034년 매출액 2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 달성 계획

 

남해화학(김창수 대표)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인류를 풍요롭게, 세상을 깨끗하게, 녹색화학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남해화학은 이달 8일 여수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기명 여수시장, 이재언 삼성물산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비전의 실현을 위해 남해화학은 10년간 총 3100억원을 투자하고 2034년 매출액 2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수 남해화학 대표이사는 이날 발표한 ‘남해화학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현재 4000톤 규모인 완효성비료 공장을 2027년까지 1만6000톤 규모로 증설해 시장점유율을 21%에서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생분해성 코팅제를 개발해 2026년 하반기에 생분해 인증을 취득한다. 수용성비료의 경우 4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포장시설 자동화를 완료, 2034년 1만5000톤까지 판매를 확대한다.

 

작물별 맞춤형 소량 생산체계가 필요한 비료시장에 맞춰 15만톤 규모의 소량다품종 비료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알렸다. 쌀소비운동에 동참해 ‘밥맛 좋은 쌀’ 전용비료를 개발해 공급한다. 약 58만톤인 비료 수출물량도 75만톤까지 늘리고, 여수의 낙포부두 개축사업에 발맞춰 447억원을 투자해 물류시설 교체 등을 진행한다.

 

비료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 수익사업으로 반도체용 황산사업을 추진하고, 이달 내에 신규 암모니아탱크 1기를 준공하는 등 국내 최대 청정 암모니아 물류기지로 발전한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2026년을 목표로 무탄소스팀 판매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서 강호동 회장은 축사를 통해 “남해화학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비전과 중장기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돼 100년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남해화학도 변화와 혁신으로 농업인과 고객사,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남해화학은 국내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비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다양한 기능성 비료를 공급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 비료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글로벌 녹색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