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는 10~11월에는 흰가루병에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 온습도 변화가 큰 환경을 좋아하는 흰가루병은 한겨울이 찾아오기 전 10~11월에 다발생한다.
최초 감염 후 잎 전체가 감염되기까지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때문에 병든 잎은 일찍 제거해 초기 전염원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건조하고 서늘한 조건에서 심하게 발생하므로 다른 병의 발생을 조장하지 않는 한 온도와 습도를 높여준다. 이후 전문약제를 사용해 방제하면 관리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경농 ‘크린캡’ 유제는 흰가루병 전문약제로, 저농도·저약량으로도 확실한 효과를 발휘한다. 작물 및 유익충, 환경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하며 기존 약제 내성균에도 우수한 방제효과를 보인다. 병원균 포자 형성을 확실히 저해해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푸사리언’ 액상수화제는 병원균의 호흡을 저해해 에너지원 생성을 억제한다. 폭넓은 병해 방제 스펙트럼과 예방 및 치료효과를 겸비했으며 흰가루병·잿빛곰팡이병·갈색무늬병 등에 효과가 우수하다. 작물 안전성이 우수해 과수 개화기·유과기·고온기, 채소류 유묘기·생육기에 적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