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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민·관 손잡고 농업과학기술 혁신 탄력 붙인다

농진청, ‘민·관 농업과학기술 혁신위원회’ 출범
연구개발 심의·자문역…민간 전문가 참여 확대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방향성 등 제시

농촌진흥청이 농업 연구개발(R&D)에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 부문과의 종·횡적 협업 활성화를 통해 민간 개방형 융복합 혁신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농진청은 이달 4일 당연직 위원과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농업과학기술 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혁신위원회는 농진청 연구개발 심의·자문기구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농업 연구개발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전 자문기구는 주로 농업 분야 기술 수요자 중심이었다면, 이번 혁신위원회는 농식품, 기능성·바이오, 공학뿐만 아니라 의약학, 정보기술(IT), 광고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현장 실무를 두루 갖춘 전문가로 구성했다. 또한, 민간 전문가의 참여도 이전보다 약 2배 이상 확대했다.

 

앞으로 혁신위원회 민간 전문가들은 농업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과 농업연구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민간 연구개발 활성화 기술, 정책제언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농진청 사업 소개와 함께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농업 연구개발 투자 방향, 농업연구개발 혁신전략 등이 보고됐다.

 

이어 혁신위원들은 농생명 슈퍼컴퓨팅 센터·농업유전자원센터(국립농업과학원), 밀 연구동(국립식량과학원), 치유농업센터(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반려동물 연구동(국립축산과학원) 등 농업 연구 현장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민간 전문가들은 국가농업 연구개발의 공공성 강화와 민간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농진청의 역할에 깊이 공감하고 핵심 연구개발 과제와 추진 방향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급속한 대내외 환경변화에서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농업과 첨단산업을 융합하고 민간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들의 폭넓은 식견과 제언을 바탕으로 농업 연구개발 혁신에 박차를 가해 농업·농촌이 처한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