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기농업이 연 14%씩 확산됨에 따라 Biofertilizer 및 Biopesticide 와 함께 Biostimulants 시장 등 친환경농자재도 연 13%씩 급성장, 바이오농약 46억불, Biostimulants 포함 바이오비료 96억불로서 글로벌 전체 생물제제시장은 2022년 142억불에 달하며, 2025년에는195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IDTechEx).
동·서남아시아에서도 바이오 비료 및 농약 수요가 점차 늘어나 세계의 약 35%를 점유하고 특히 중국은 ‘2020년 화학농약·비료 사용량 0 성장’ 계획과 ‘바이오비료 40% 이상 사용목표’를 발표하자 유기질, 미생물 비료 시장이 전체 비료의 7%인 1600만톤, 900억위안에 달했다.
국내 수출기업은 30여개사가 토양개량제와 유기질비료·액비, 유황비료 등을 약 8000만불 수출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비료 전체시장 규모는 2079억불로 전년대비 3.4% 증가하고 있다. 무기질비료 시장 규모는 1777억달러로 전체 중 85.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시장 규모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999억불로 전체 시장의 48%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비료 공급량(FAO)은 2억6948만톤(N 60.1%, P 19.3, K 20.1), 수요량은 2억92만톤(N 55.5%, P 24.4, K 20.0)이다. 수출 상위국은 러시아(16.0%), 중국(14.6), 캐나다(8.4), 모로코(7.3)이고, 수입 상위국은 브라질(17.6%), 미국(10.9), 인도(9.7), 호주(3.0) 순이다.
국내 수출기업은 4개사가 복합비료 64만4000톤, 황산암모늄 164만톤, 3억불을 수출하고 있다. 유기질비료 수출은 부산물업체 10개사가 베트남 중심 4만5000톤, 900만불을 수출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농약 시장 규모는 787억달러로서 2020년 대비 10% 증가하고 있다. 매출액 상위기업으로는 Syngenta(133억불), Bayer Crop Science(114억불), BASF Agricultural Solutions(77억불), Corteva(73억불) 등 4개 기업이 55%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농약 사용량은 354만톤(전년대비 3.9%↑)으로 브라질(20.4%)이 가장 많으며 미국(12.9), 인니(8.0), 중국(6.9)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수출 상위국은 중국(18.6%), 미국(11.1), 프랑스(10.6), 수입 상위국은 브라질(9.8%), 프랑스(4.7), 인도(4.3)가 차지하고 있다(자료: Global Info Research).
국내 수출기업은 12개사가 제초제 중심으로 전수배 물량 포함 5억불을 수출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농기계 시장규모는 약 1646억불(전년대비 6.1% 증가)을 나타내고 있으며 2031년에는 2977억불로 전망된다. 연평균 약 6% 성장이 예상되는 수치다. 2022년 매출액 순위로는 Deere&CO(354억불), CNH Industrial(180억불), Kubota(178억불), AGCO(127억불), CLAAS(48억불) 등 상위 5개 기업이 48.6%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수출기업은 소형 트랙터 중심이며 2023년말 기준 2022년 대비 약 10% 감소한 17억불을 나타냈다.
친환경농자재는 유기농식품과 함께 동남아 한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수출 전망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그러나 동남아 국가에 비해 품질은 다소 우월한 대신 가격이 높아 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남미에 유황비료 등을 수출하고 있지만 물류비가 과다 소요(중국 100불, 남미 2000~4000불/컨테이너)되는 것이 문제이다.
친환경농자재는 국가별로 등록규격이 우리나라와 다소 상이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등록규제가 심화되고 있다. 목표시장 맞춤제품이 아니라 국내시장에 맞춰진 제품을 수출함으로써 재구매가 미약하고 제품 차별성이 부족하다. 목표시장 주산지별 사용자재, 시비법, 재배환경, 병해충 발생정보 등 세부정보가 부족하고 해외지사, 전문 에이전트 등 현지 유통 채널이 부재한 실정이다.
그 밖에 국내외 통관시 까다로운 수출검역제도도 수출 의욕을 꺾는 요인이다. 유기질비료 등은 국내 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가격이 맞지 않아 출혈 수출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부 바이어들은 현지 합작투자 공장 설립을 요구하는 사례와, 테스트베드를 설치해 현지 적응성을 확인한 다음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요구가 늘고 있다.
수출국 맞춤형 바이오 제품 정부 R&D 지원 필수
정체된 국내 농기자재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방향으로 해외 수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일부 친환경업체 선방으로 동남아, 남미 등에서 토양개량제, 액비, 유황 비료 등 기능성비료 및 병해충관리 특이제품의 수출이 활발하다. 이들 수출유망기업은 미리 수출국 바이어를 확보하고, 상대국 문화를 이해하는 한편, 현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개발 현지등록을 마쳐 수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수출국 맞춤형 바이오 제품을 적극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 R&D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수출전용 농기자재 개발의 지원을 통해 농기자재 수출을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
정부기관의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도 확대해야 한다. 동남아, 남미 및 아랍권과 아프리카 등에 테스트베드를 확대, 우리나라의 친환경 첨단농법 기술과 함께 유기농자재·농약·비료·스마트팜 농기자재·종자를 패키지로 수출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동남아 중심에서 중장기적으로 미국, 중남미, 오세아니아, EU, 신북방국과도 접촉해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이와 관련 정부의 농식품 위주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확대해 전후방산업인 농기자재 수출활성화를 위한 해외전시회, BKF, 해외 등록 및 마케팅사업 등 현 소규모 수출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 우리 농기자재산업 수출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