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 농업을 향한 혁신적인 성과를 국민에게 선보인다.
농진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인공 지능(AI)으로 농사짓고,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로 배우는 똑똑한 농법’, ‘잘 키운 로봇 하나, 열 일꾼 안 부럽다’를 주제로 국가 농업기술 연구 개발을 주도하는 기관에 걸맞는 혁신 사례를 전시·홍보한다.
우선,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구역에서는 확장 가상 세계 기반의 토마토 농장 재배 환경을 구현한 ‘메타팜’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메타팜’을 활용해 작물을 많이 생산한 관람객을 매일 3명씩 선정해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집으로 보내주는 현장 기획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봇 구역에서는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개발한 스마트 로봇 방제기, 자율주행 트랙터, 착유 로봇 등 농업용 로봇 모형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차원(3D) 영상기술로 구현한 가상현실 기반 트랙터 도로 주행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농업 현장에 꼭 필요한 미래 농업 혁신 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대한민국 정부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국민 행사다. 올해에는 ‘정부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라는 표어 아래 정부혁신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99개 기관이 참여해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3개 분야로 나누어 총 93개 주요 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