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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동오그룹, 침수하우스 토양복원 앞장선다

그룹 전사적, ‘침수 복원 영농지원컨설팅팀’ 운영
청주·예천·청양·공주·익산시에 ‘팔라딘’과 ‘빅센’ 기부
지역 순회하며 토양복원·지력향상 컨설팅 제공한다

 

동오그룹(회장 이병만)이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순회하며 토양회복 및 지력향상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호우피해 최소화와 지속가능 농업에 앞장서고 있다.

 

동오그룹은 ㈜경농을 비롯해 ㈜조비, 글로벌아그로㈜ 등 그룹 전사적으로 ‘침수하우스 농경지 복원 영농지원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있다. 폭우 등으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농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지원팀이다.

 

그룹은 지난달 중부지방에 집중됐던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 토양소독 및 지력회복을 도와줄 작물보호제, 비료, 영양제 등 농자재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지원 제품은 ㈜경농의 토양훈증소독제 ‘팔라딘’과 훈증된 토양의 지력을 회복시켜주는 ㈜조비의 생력형 완효성비료 ‘빅센’이다.

 

동오그룹은 지난달 충북 청주시에 팔라딘 1000통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경북 예천군과 충남 청양시 및 공주시, 전북 익산시 등에도 팔라딘과 빅센을 기부했다.

 

팔라딘은 연작으로 노폐물과 병원균 등이 쌓인 토양을 깨끗이 소독하는 토양훈증소독제다. 침수로 병원균이 가득한 시설하우스 내 토양을 복원하는 효과가 있다. 침수가 아니어도 장마 직후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토양소독의 적기다. 기온 여건 외에도 장마철 빗물과 바람을 통해 미생물과 병원균이 대거 이동하면서 토양에 병해충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장마 후 약해진 토양을 빠르게 복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빅센은 훈증된 토양의 지력을 회복시켜 팔라딘에 상승효과를 더하는 제품이다. 조비의 ‘단번에올코팅’과 ‘단한번’의 장점이 한데 결합된 2023년 신제품으로 단번에올코팅과 동일하게 질소 함량이 높고 질소 외에 인산, 칼리가 추가로 코팅돼 완효성이 고도화됐다. 또한 작물의 뿌리 활착 및 초기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단한번의 아미톤 성분까지 추가됐다.

 

동오그룹의 영농지원컨설팅팀은 극한호우 피해가 발생한 7월 말부터 전국 주요 침수지역을 순회하며 토양복원 및 피해 최소화, 작물생육, 병해충방제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컨설팅하고 있다.

 

현장에 동행한 윤주태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원예소속팀 팀장은 “팔라딘과 빅센이 침수된 시설하우스의 토양을 복원시키는 데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소속 작목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철 보문 수박작목반 회장은 “시설물 복원작업을 하면서 ‘다음 작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한가득이었다”며 “농사를 재개할 수 있게 도와준 동오그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농경지를 복원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규 ㈜경농 보급팀장은 “이번 경북지역 침수 피해에 깊이 통감하고, 가장 시급한 시설 농경지복원을 위해 두 제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농업인들의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