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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인도, 미국 제치고 세계 2위 농약 수출국 부상

2022년 기준 농약 수출액 55억 달러 달성
중국 단연 1위…인도·미국·프랑스·독일 순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농약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WTO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2022년 농약 수출액 55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54억 달러)을 제치고 중국 다음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111억 달러의 수출액으로 세계 농약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산 농약은 세계 14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실 인도는 10년 전만 해도 6위의 농약 수출국에 불과했다. 그러나 인도는 특허가 만료된 농약 품목을 신속하게 제품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도산 농약의 최대 구매국가는 미국이며, 브라질과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농약시장은 78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75%가 특허 만료된 제품이며, 인도는 특허 만료 농약의 소싱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최대 살충제 중의 하나인 Chlorantraniliprole(CTPR, 클로란트라닐리프로롤)의 수입국이었다. 그러나 인도의 농화학기업들은 현재 CTPR을 자체 제조해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또한, 인도 기업들은 저비용 제조를 통해 글로벌 CTPR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의 농화학 산업단체인 ‘인도작물관리연합(Crop Care Federation of India, CCFI)은 자국의 농약 생산량을 늘리고 수입량을 줄이기 위해 즉시 사용 가능한 살충제 제제의 수입을 억제하기 위한 특정 조치를 권고했다.

 

디팍 샤(Deepak Shah) CCFI 회장은 유럽연합, 영국 및 기타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인도의 지속적인 논의를 언급하면서 무역 관련 지적 재산권(TRIPS) 및 그러한 조치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Deepak Shah는 또한 “인도 기업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및 세계 시장의 수요 충족을 위해 더 크고 새로운 생산 시설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며 “역방향 통합, 용량 확장 및 신규 등록은 인도 농화학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Deepak Shah는 아울러 “인도 농화학 산업은 여러 우호적인 정책에 힘입어 향후 3년 안에 수출을 두 배로 늘려 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