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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폭염보다 지독한 응애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경농 ‘마이트킹’, 신경계 저해 새로운 기작으로 저항성 해결
‘가네마이트’, 빠른 약효 지속기간 길어 저항성 응애 효과적

끔찍하게 더운 올 여름 응애와의 사투가 더욱 치열해졌다. 응애는 세대번식이 매우 빠른데 날이 더워지면 이 주기는 더욱 짧아진다. 알에서 성충까지의 생육기간이 16~25℃에서는 20~25일이지만, 30℃ 이상의 날씨에서는 7~8일로 급감한다. 산란수 또한 많게는 30배 이상 증가해 응애의 밀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응애는 잎의 엽록소와 수분을 흡수해 광합성을 방해한다. 피해가 심하면 잎이 생기를 잃고 점점 황색으로 변색되고 심하면 낙엽이 된다. 응애는 한 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초기에 전문 약제를 뿌리고 지속해서 발생 동향을 살펴야 한다.

 

응애는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해충이다. 약제 사용 시에는 연간 8~10세대가 발생하기 때문에 알부터 성충까지 1세대를 확실히 방제해 밀도를 줄여주는 약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빠른 세대 번식으로 약제 저항성이 쉽게 유발되는 해충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교호 살포하는 게 좋다.

 

㈜경농의 ‘마이트킹’은 응애의 신경계인 글루탐산 수용체를 저해해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작용기작의 약제다. 신경계에 바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빠르고, 새로운 계통이라는 점에서 기존 제품에 대한 저항성 문제도 없다. 알부터 성충까지 응애의 전 생육단계를 방제할 수 있다.

 

특히 알에 약액이 맞으면 산란하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다. 꿀벌과 천적에 영향 없이 사용 가능하며 저온과 고온에서 모두 균일한 효과를 보인다. 마이트킹을 처리하면 3시간 만에 경련이 일어나 5시간이 되면 치사가 시작된다.

 

한편 ‘가네마이트’는 약효가 빨리 나타나며 지속기간이 길어 저항성 응애에 효과적이다. 미토콘드리아 복합체 III의 전자전달계 교란을 통해 호흡작용을 저해하는 응애 전문 약제다.

 

미토콘드리아 복합체 III를 저해하는 유일한 약제로 저항성 응애에도 안정적인 방제가 가능하고 응애의 알부터 유충, 약충, 성충까지 모든 생육단계에 약효를 발휘한다. 원예와 화훼, 과수 등 다양한 작물에 등록돼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