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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리서치

"우수 농자재 개발 위한 최고 시험연구기관 구축"

선진농약의 초석을 놓다③ ... 홍순교 ㈜트리팜 대표

 

 

“2022년 신설된 위탁시험연구 기관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서 먼저 농약 등록시험의 신뢰성 확보 및 생물활성시험 분야의 젊은 인력 양성, 유기농자재 · 비효 시험으로 시험분야 확장 및 표준시험절차(SOP) 기초 확립을 통하여 신뢰받는 시험연구기관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제품개발 및 필드마케팅 지원강화 방안으로 시험과정에서 생성되는 각종 자료 및 의뢰 회사와의 철저한 신뢰성 확보에 기초하여 각 제품별 차별화 포인트를 탐색하고 의뢰사 제품의 판매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자료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전문적 기술자료 생성 및 고객 지원을 위해 대학·기관과의 지속 연계는 물론 끊임없이 외국 농약 시험수탁기관(CRO)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입니다.”


신생 후발주자로서 비록 규모가 크지 않다 하더라도 트리팜 연구원들의 시험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험의뢰사와의 신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에 홍 대표는 “연구이력으로만 치자면 연구원 모두가 대표인 셈”이라고 추켜세운 뒤 “선진 우수 농자재 개발을 위한 국내 최고의 시험연구기관을 구축하는 것이 미션 중 미션”이라고 말하고 이 같은 미션수행을 위한 방안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작물보호제·병해충시험연구소인 (주)트리팜(Treefarm co., Ltd)은 지난해 1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약효·약해분야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신생 CRO다. 연구원 각자의 개인적 역량이나 인지도 측면에서야 여타 시험기관과 크게 다를 바 없으나 시험 규모나 연구기관으로서의 이력 및 검증차원의 희미한 한계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홍순교 대표(농학박사)를 지난달 22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서 만나 그간의 소회와 올해 계획 등에 대해 소상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확한 시험 도출, 원활한 소통·신뢰 구축


홍순교 대표는 먼저 2년차 신생 시험기관으로서 당면 과제와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묻는 질문에 “트리팜의 연구원들은 분명 농약업계 최고의 시험수행 경험을 지니고 있는 유능한 전문 시험연구원임에는 틀림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러면서도 “SOP에 의한 철저한 시험절차 준수를 통해 시험을 수행하고, 정확한 시험 결과 도출을 기반으로 한 고객과 원활한 의사소통 및 신뢰성을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 생각한다.”고 밝혀 후발주자로서의 솔직한 속내도 보여주었다.

 

이에 더해 홍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트리팜 연구원은 모두가 자체 및 임차 시험포장에서 정확한 병해충·잡초발생 관리는 물론 엄격한 등록시험 수행으로 약효·약해시험을 평가, 결과를 도출해 왔다”면서 “시험의뢰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업무추진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우수농약의 초석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험기관으로서의 늦은 출발에 대한 소회와 다짐에 대해 “대한민국의 작물보호제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농약 등록 생물활성 시험의 축인 약효·약해시험분야를 담당하는 연구기관 대표로서 작은 영광과 무한한 책임감으로 시험연구 관련 일거일동(一擧一動)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작물의 병해충 및 잡초방제라고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매사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재차 다짐을 주었다.


어려워진 제반 시험여건에 대해 홍 대표는 “한층 강화된 안전성 시험 등으로 신규원제의 개발비가 상승한 측면과 기 개발 등록된 약제로 국내 발생되는 대부분의 병해충·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는 것이 원인일 수도 있겠다”고 진단하고 “1980년대부터 우수한 유기합성농약 개발 결과에 따른 일부 저항성 유발 병해충의 문제점을 제외하면”이라는 단서를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어 극히 일부 시험기관의 성적서 신뢰성 문제 제기에 대해 “극히 일부라 하더라도 솔직히 믿고 싶지 않은 문제제기”라면서 “관련시험 기관에 대해서는 감독기관에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며 일벌백계 차원에서 시험 수행담당자의 자격기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아픈 자성의 목소리도 함께 주었다.


끝으로 홍순교 대표는 진보를 거듭해 온 작물보호제에 대해 “현재 국내 농약관리 수준은 이미 유럽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오래 전 고독성 농약의 사용중지 측면이나 엄격한 등록절차상 관리 측면, 특히 PLS제도 시행으로 인한 농업인의 올바른 농약사용 측면, 유통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잔류농약 관리 측면 등을 감안하면 일반 소비자들은 잔류농약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다만, 수입농산물에 대한 특히 농약관리제도가 우리나라 보다 뒤떨어진 국가에서 들여오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유통 전에 철저한 검사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수입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트리팜은 천안에 위치한 본사 이외에도 경기도 용인시와 전북 군산시, 경북 경주시에 약 20,000㎡ 이상의 자체 시험포장(전·답 및 시설하우스 · 과수원)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돌발 병해충 및 잡초 발생상황에 대비, 전국 각지에 시험포장을 임차하여 시험수행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연구 인력으로는 현재 시험수행 경력이 최소 15년 이상으로, 살균제 및 제초제분야는 2명의 박사급 전문 연구원이, 살충제분야는 1명의 석사급 전문 연구원이 주어진 시험업무를 능란하게 수행하고 있고 이 외 시험관리와 시험 지원 등 2명의 시험 지원 인력이 활동 중이다. 트리팜은 이외에도 올해 박사급 연구인력 1명을 포함, 모두 2명의 연구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