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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친환경 먹거리 사업예산 복원 및 증액 촉구

친농협, 지원사업 예산 전액 삭감 정부 규탄
임산부친환경농산물, 초등과일간식 복원요구
농해수위 예산심사서 반영, 예결위 통과 남아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정부를 규탄하며 예산 복원 및 증액을 촉구하고 나섰다.

 
친농협은 이달 8일 국회 정문 앞에서 ‘친환경 먹거리 사업예산 삭감 규탄! 국회 심의단계 복원 및 증액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그동안 국민건강 증진, 환경보전, 농업 활성화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저소득층 농식품바우처 사업 등 먹거리 지원사업들을 추진했는데 내년도 계획에서 임산부 지원사업과 과일간식 사업의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임산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먹거리 지원사업 추진이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친농협은 이들 사업이 임산부, 어린이, 저소득층 등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계층에게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기본권을 확대하고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는 효자 노릇을 하는 사업임에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고 개탄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시 국정과제로 내세운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 강화·먹거리 지원과 상반된 행태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4.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재출산시 또 참여하겠다는 응답도 95%에 달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친농협은 지난 3일 국회 상임위의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복원되긴 했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해야 본예산으로 편성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국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용 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생물 다양성 증진과 환경 복원 등 탄소 중립의 완성을 위해 전 세계가 친환경 농업을 확산하고 있는 추세에서 친환경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지구를 살리고 농업·농촌·농업인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사업이 좌초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