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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총채벌레, 살충제 +‘선초’ㆍ‘다이나골드’로 해결

사용농가 대만족…“써보면 알아요”


저항성 미소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와 화제다.


총채벌레, 담배가루이 등은 시설하우스 내에 일년 내내 발생해 저항성 문제가 심각하다. 농약 회사들도 심각함을 하루가 다르게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이 있어 농가와 유통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에 위치한 농업법인 무등작목반(대표 반삼천)은 ‘바이러스병과 해충 대책’에 대한 세미나를 지난 2월 ‘(주)비아이지’ 중앙연구소에 의뢰했다. 이 세미나에서 정종상 (주)비아이지 대표(농학박사)는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 담배가루이, 점박이응애가 농약에 저항성을 가지게 되면서 바이러스병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관련 해충 전문 살충제와 ‘선초골드’, ‘다이나골드’를 혼용해 살포해 달라”고 권장했다.


무등작목반은 이에 따라 딸기 하우스에 처방대로 살포를 진행했고 2주가 지나기 전 해충 밀도가 줄어들고 작물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가 입소문이 나 ‘선초골드’와 ‘다이나골드’는 3월 한 달 만에 지난해 판매 물량의 삼분의 일을 소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남 광주 대촌동의 제일농약사(대표 이성철)와 승촌동 대승원예사(대표 주혜자) 역시 ‘선초골드’와 ‘다이나골드’를 취급하면서 농가들의 반응에 매일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30여 년간 대규모 비닐하우스 단지를 중심으로 고추, 파프리카, 피망, 토마토 등을 연작하면서 총채벌레, 온실가루이, 점박이응애 등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소 해충들의 피해가 나날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에 따라 살충제를 연속해서 사용하니 저항성 발현이 빠른 것이다. 이들 해충으로 인해 바이러스병 피해가 막심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주혜자 대승원예사 대표는 “그동안 농약을 두서너 종류씩 권장해도 잡히지 않던 총채벌레와 응애가 거짓말처럼 줄어드는 것을 보고 요즘은 절로 어깨가 으쓱해진다”며 “앞으로 단골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컨설팅을 할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정종상 (주)비아이지 대표는 “앞으로 기후와 외부적 경제요인 변화로 고충을 받고 있는 농민들에게 지속적인 힘이 되는 제품 공급에 힘쓰겠다”며 “저항성 해충 방제에 새 지평을 열고 친환경 농업의 확대에도 일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