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비료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무역산업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비료 생산업체들의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비료의 세계 공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로 비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제재가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많은 주요 국제선사들은 이러한 제재를 준수하기 위해 러시아로 오가는 화물 운송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비료 생산업체들에게 운송업체들이 작업을 재개할 때까지 러시아산 비료 수출을 일시 중단하고 러시아산 비료 수출이 완전히 완료될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매년 전 세계 비료의 13%인 5000만 톤의 비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칼륨, 인산염, 질소 함유 비료의 주요 수출국이다. 러시아 비료업계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현재 러시아로 들어오는 선박은 없는 상황”이라며 “컨테이너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국가의 제재에 대한 보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조치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