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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술

농업분야 ‘디지털 전환’ 대응전략 수립·실행 본격화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신년사 통해 디지털농업 현장 확산 강조
인공지능·메타버스 기술활용…‘디지털 전환시대’ 선제적 대응

농촌진흥청이 디지털 전환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와 같은 첨단기술을 농업분야에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비대면 업무방식에 대응해 첨단 기술을 농업 분야에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의 디지털화로 생산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여 미래 농업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민·관 전문가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기획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농업 정책, 연구개발, 현장 전문가로 외부 자문단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농진청 내부적으로는 차장을 주축으로 디지털농업추진단, 연구정책국, 농촌지원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개청60주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이 함께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또한 가상의 디지털 팜에서 농사를 지어볼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기술을 농업에 접목하고, 농업기술을 현장에 보급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확산시킬 예정이다.


농촌진흥 공무원과 농업인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발굴·운영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농업인, 대학, 민간기업체가 팀을 이뤄 작물의 생산성 향상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디지털농업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개방하고, 인공지능·메타버스·디지털농업·자유 과제 등으로 구분해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을 모아 디지털농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디지털농업 경진대회는 완숙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같은 작목을 대상으로 디지털 팜 생산성 향상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하는 내용으로 치러진다.


농진청은 경진대회 개최를 위해 자체 보유 중인 온실에서 우수 농가 작물 생육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AI 해커톤(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 경진대회를 상반기에 연다. 수상팀은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본선에 진출해 실제 디지털 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무인으로 작물을 재배하며 실력을 겨룬다. 최종 수상팀에게는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책이 제공된다.


농진청은 이를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농업’을 현장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농업 분야 사례를 올해 4월 개최되는 60주년 개청 기념행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