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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장마 후 고온다습 환경… 벼 병해충 적기방제

먹노린재 전남·전북·충남 다발생 주의
벼멸구·흰등멸구 철저 예찰과 초기방제
혹명나방, 세로말림 피해증상시 약제살포
흰잎마름병, 도열병과 예방위주 동시방제

농촌진흥청은 장마 후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벼 병해충 다발생이 우려된다며 적기방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먹노린재가 전남, 전북, 충남 등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관찰포 조사결과 발생면적이 평년보다 증가해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먹노린재는 작은 충격이나 소리에도 줄기 속이나 물속으로 숨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논물을 빼고 해 질 무렵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벼멸구, 흰등멸구는 초기 방제가 중요하므로 멸구가 날아온 서남해안 지역에서는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보아 발생이 많으면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서남해안 지역에서 흰등멸구가 발생되고 있으므로 유아등 채집량이 많은 지역은 주의 깊게 예찰하고 서남해안 지역은 벼멸구 비래가 확인되었으므로 철저한 예찰로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혹명나방은 논을 살펴보아 포장에 피해잎이 1~2개 정도 보이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 증상이 보이면 적용약제의 살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후기 논 관리에서 쌀 품질 향상을 위해 완전 물떼기는 이삭 팬 후 30~40일경이 적기라고 밝혔다. 수확 후 건조는 일반용은 45~50℃에서, 종자용은 40℃ 이하에서 건조하며 호흡량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안정수분함량을 약 15%까지 건조하라고 조언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따라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도열병, 흰잎마름병 등에 대한 주의와 방제(본지 8.12일자 19면 ‘벼 이삭 팰 때 발병하는 이삭병 주의보’ 참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흰잎마름병은 세균이 전염되며 잎이 회백색으로 고사하는데, 과거의 상습 발생지역에서는 집중호우로 논이 침·관수 될 경우 병이 급속히 번질 우려가 있다. 발생이 우려되는 곳은 지하수 등 깨끗한 물을 이용해 예방 위주로 도열병과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