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1년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 사업대상자로 충청남도 부여군을 선정했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농업 교육·체험·소비·유통 공간 조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가치확산 및 소비 확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충청북도 청주를 시작으로 충북 충주, 전남 구례, 경기 광주, 전북 순창 등 총 5개소가 조성되고 있으며, 청주는 2020년 4월에 개장하여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는 2021년 사업자 선정을 위해 작년 12월 28일부터 올해 4월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5개 시‧군(충남 부여, 충북 괴산, 제주, 경남 거창, 경북 의성)이 신청했고,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업‧관광‧농업경영 등의 분야에서 5명의 외부 전문 심사단을 위촉하여 서면심사(6.10일), 현장심사(6.16∼29일), 발표심사(7.12일)를 실시했다.
이러한 3단계 평가를 종합한 결과, 충남 부여는 5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21년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충남 부여가 지자체의 사업 역량과 의지, 농업인이 참여하는 방식의 사업 설계, 백제 사비 문화유산을 활용한 사업 활성화 여건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충남 부여군은 이 사업으로 2024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80억원(국비 50%, 지방비·자부담 50%)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부여군은 친환경농산물 판매‧가공시설, 교육‧체험‧홍보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고, 운영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부여군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를 통해 친환경농업인과 소비자의 교류가 확대되고, 친환경농업의 환경 가치가 교육과 체험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어 친환경농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