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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여름 휴경기 ‘잎들깨 뿌리썩이선충’ 예방 적기

태양열 소독, 풋거름작물 재배로 선충 밀도 줄여야

농촌진흥청은 잎들깨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뿌리썩이선충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여름철 휴경기를 이용해 재배지를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잎들깨에 문제를 일으키는 뿌리썩이선충은 잎들깨뿌리썩이선충, 사과뿌리썩이선충, 딸기뿌리썩이선충 등이다. 뿌리썩이선충의 크기는 매우 작아 눈으로 관찰이 어렵고 피해 증상이 생리장해와 비슷해 잎들깨 재배 농가에서 피해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잎들깨를 대상으로 등록된 뿌리썩이선충 방제 약제가 없어 5∼8월 여름철 휴경기 동안 풋거름작물 재배, 태양열 소독 등을 통해 토양 내 선충 밀도를 줄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뿌리썩이선충 밀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풋거름작물인 기름무, 메리골드 등을 2개월 정도 재배한 후 토양을 갈아엎어 썩히면 선충 밀도가 80% 정도 줄어든다. 또 뿌리썩이선충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6∼8월 사이 태양열로 토양 소독을 하면 선출 밀도를 8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비닐로 덮어 생석회나 석회질소를 함께 처리하면 방제 효과가 더 높아진다.


딸기뿌리썩이선충에 감염된 잎들깨 재배지에서는 ‘만추’ 품종을 재배하면 ‘풍년’, ‘잎들깨 1호’ 품종보다 뿌리썩이선충 증식률을 50∼74%까지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