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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과수화상병 발생 증가…위기단계 ‘경계’로 상향

농진청, 다발생 8개 시군 예찰·신고 당부
가용 인력 총동원해 긴급예찰·확산 방지
신고 당일 현장확진 직후 즉시 매몰 지원
허태웅 농진청장, 예찰·방제 상황 점검


과수화상병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 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 증가에 따라 위기단계를 ‘경계’로 상향조정하고, 투입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예찰과 매몰 지원 등 공적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5월 이후 기존 발생지역인 충주, 안성, 천안시를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5월 23일을 기준으로 8개 시·군, 88곳의 농장, 50.3ha에서 확진됐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과수화상병 발생이 많고, 상시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은 병의 증상과 간이진단을 통해 예찰·신고 즉시 현장 확진 후 방제작업을 시작해 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특히 진단키트를 이용해 간이검사 후 농진청으로 이송,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하던 것에서 농진청 식물방제관이 현장에서 재진단해 양성일 경우 즉시 확진 판정을 한다.


지금까지 확진된 지역은 평택 2곳, 이천 1곳, 안성 22곳, 남양주 1곳, 충주 38곳, 제천 3곳, 음성 2곳, 천안 19곳의 농장이며, 그동안 발생이 없었던 경기 남양주시에서도 1건이 확진됐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위기단계 상향조정에 따라 병발생 시·군을 중심으로 설치·운영되던 대책상황실을 각 도와 사과·배 주산지 시·군, 발생 인접 시·군에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발생지역을 비롯한 특별관리구역 10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사과·배 농장을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허태웅 농진청장, 예찰·방제 상황 점검
“조기예찰·신속방제…오염원 신속제거”

한편 허태웅 농진청장은 지난 27일 영농종합상황실에서 과수화상병 발생 증가에 따른 지역별 예찰·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했다.


허 청장은 각 도농업기술원이 보고한 과수화상병 발생현황과 대응상황을 점검한 뒤 확진 시 매몰 등 신속한 방제 추진과 조기 예찰을 통해 오염원을 사전에 제거할 것을 강조했다.


허 청장은 또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은 지난해보다 증상 발견 시기가 빠르고,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인근의 미발생 지역에서 확진되거나 세균병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현재 과수농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열매솎기와 열매 봉지 씌우기를 할 때 작업자 및 작업도구 소독과 차단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