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농축협이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농촌지역 농축협에 ‘도농상생기금’ 3100억원 무이자로 지원한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4일 중앙회 본관에서 도농상생기금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도농간 균형발전과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도시 농축협 신용사업 수익의 일부를 출연 받아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를 농촌지역 농축협에 지원해 농축산물 수급불안, 가격등락 등에 따른 경제사업의 손실을 보전함으로써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도시농협 조합장 등 상생협력위원회 위원들은 농촌지역 농축협의 경제사업 손실보전을 위해 무이자자금 3100억원 지원을 의결했다. 이로써 기존 지원된 2700억원을 포함 총 5800억원의 무이자자금을 농촌 농축협에 지원하게 됐다. 도시 농축협 조합장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농상생기금을 조성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대전원예농협 김의영 조합장은 “전국 156개 도시 농축협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금을 출연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기반 마련을 위해 도농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