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홍삼 대표이사에 고병기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이달 1일 취임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충북 증평에 위치한 농협홍삼 본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고병기 대표는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고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시장은 지속해서 변화고 있다”면서 “건강식품 시장의 판도를 주체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내부조직과 사업역량을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또 “목적경영 실천, 업무방식의 혁신, 마케팅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창의적이고 행복한 우량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농협은 농민을 위한 조직임을 명심하고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대표는 이어 현장경영을 위해 공장 현황을 점검하고 물류와 생산직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고병기 신임 대표는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3년 동안 근무했으며 ▲언론홍보국장 ▲인삼특작부장 ▲상호금융자산전략본부장 ▲농협중앙회 상무 ▲농협 제주지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인삼과 기업 경영에 있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뉴노멀 시대 우리 농업의 길을 묻다’를 집필하기도 했다. 고 대표는 집필집에서 “농민의 존엄성을 지켜야 농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농업의 문제점과 대응방법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