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취급 판매현황으로 본 올해 9월 30일 기준 농기계 판매액은 약 61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2%의 감소를 나타냈다. 전체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3.2%가 감소해 893대가 줄어든 2만6996대가 팔렸다.
올해 농기계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판매부진의 터널을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면 마케팅이 축소된 데다 키엠스타 등 주요 농기계 박람회의 취소, 시장의 활기를 가져올 만한 요소가 감소했다는 평가가 있다.
대표 기종인 트랙터는 전년동기 대비 88대가 줄어든 7188대가 팔렸으며 3394억원의 판매액을 나타내 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승용이앙기는 전년동기 대비 수량과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266대가 줄어 2689대가 판매됐으며 매출도 658억원으로 6.3%가 감소했다.
반면 콤바인은 전년대비 수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판매대수 983대로 지난해보다 14.3% 상승, 판매액은 841억원으로 15.5%의 증가율을 보였다.
스피드스프레이어의 판매액은 307억원으로 전년대비 9.3% 감소했으며 수량도 1173대로 9.8%가 줄어든 모습이다. 농용고소작업차의 판매액은 81억5800만원, 수량은 496대로 전년대비 각각 17.1%, 16.1% 감소했다.
농산물저온저장고도 판매액 31억6300만원으로 전년대비 23.1%가 줄었으며 수량도 500대에 그쳐 22,5%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곡물건조기는 20억1400만원의 판매액으로 11.5% 감소, 농용난방기는 18억5900만원으로 4.0%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농용지게차는 판매액 18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9% 증가했다. 동력제초기도 28억3900만원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보다 23.0%가 증가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