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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한결 잦아든 ‘과수화상병’ 예찰로 막는다

농진청 ‘발생동향 및 대책·제도개선’ 발표
조기 예찰과 방제 효율성 강화·개선 추진

과수화상병이 이달 12일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지난 24일 발표한 ‘과수화상병 발생동향 및 대책’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지난 23일 기준 총 500농가(271.4ha)가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과수화상병은 충주와 제천 지역에서만 427농가가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 두 지역이 전국 발생 농가의 85.4%를 차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매몰작업은 431농가(239.3ha)가 완료되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충주지역의 경우 전체 309농가 중 277농가를 매몰 완료했으며, 농가수 대비 90%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농진청은 이와 별로도 과수화상병이 한 주만 발생해도 농장 전체를 매몰하던 것을, 기존 발생 지역에서는 발생주율이 5% 미만인 경우에는 발생주만 제거하는 부분·선별적인 방제로 기준을 변경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과수화상병 관련 현장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병이 발생한 충주지역 포장에 격리시설을 설치하고 나무 주사 방제효과, 방제약제 선발, 매몰지 병원균 존재여부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화상병 발생주가 5% 미만 이어서 발생주 만을 부분제거한 농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병의 확산 여부와 지속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병 발생 즉시 매몰처리 함으로써 현장 연구의 한계가 있었으나, 부분 매몰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만큼 실효성 있는 현장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또 과수화상병 예찰과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그동안 방역과정에서 제기된 사안에 대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의 발생 및 방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지자체의 의견 수렴을 위해 이달 25일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대책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예찰방제대책회의에서는 과수화상병 예찰, 방제와 관련한 농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농가가 중심이 된 예찰제도 마련과 교육방안, 그리고 신고의무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