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11.0℃
  • 구름많음강릉 6.8℃
  • 구름많음서울 13.9℃
  • 구름많음대전 10.4℃
  • 흐림대구 10.4℃
  • 흐림울산 10.3℃
  • 흐림광주 11.4℃
  • 흐림부산 10.9℃
  • 흐림고창 11.7℃
  • 흐림제주 13.9℃
  • 구름많음강화 8.6℃
  • 구름많음보은 9.0℃
  • 흐림금산 10.8℃
  • 흐림강진군 11.8℃
  • 흐림경주시 9.8℃
  • 흐림거제 11.3℃
기상청 제공

테마기획

2020년 승용이앙기 매출 어떻게 날개 펼칠까

GPS이용 직진자율주행, 밀묘농법적용 등 이앙기술 차원 높여
꼭 필요한 기술은 탑재, 비용은 낮춘 경제형 승용이앙기 확산


코로나19로 얼룩진 잔인한 봄. 벼농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승용이앙기 시장의 문을 여는 농기계 기업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국내 이앙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은 2019년 83만ha까지 줄어든 논 면적에서 기인한다. 정부가 논에 타작물 특히 사료작물 심기를 장려하는 쌀생산조정제의 파급효과도 존재한다. 지난 2019년 융자취급 기준 승용이앙기 매출 현황은 금액 1.7% 증가, 수량은 1.1% 감소를 나타내 농기계 전반의 5%대 성장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승용이앙기 시장의 큰 기지개가 어려운 상황이다. 승용이앙기는 한정된 시기에 활발한 판매가 진행되는 계절성 상품인 만큼 판매시기가 단축될 수 있다는 염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승용이앙기의 기술력 향상과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는 여느 때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GPS 이용기술과 결합한 직진자율주행 기능 등 이앙기술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인 신기능 탑재,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밀묘농법을 적용한 승용이앙기 등장, 꼭 필요한 기술을 탑재하면서 비용은 낮춘 경제형 승용이앙기의 확산 등 기업들의 R&D와 경영전략의 성과물들이다.


기업마다 비대면 판촉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코로나19가 가져온 현상이다. 블로그·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영상 정보부터 모바일 DM, 전자카탈로그 등의 활용을 늘리고 있다.


한편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대동공업의 50시간 무상점검 서비스 시행, 동양물산기업의 대리점 서비스역량 지원, 국제종합기계의 온라인쇼핑몰 운영, 한국구보다의 현장방문 판촉, 얀마농기코리아의 지역거점 서비스센터 중심 신속 서비스 대응 등 다양한 서비스 전략이 판촉 이상의 고객 유인책으로 대두하고 있다. 주요 5개 기업의 2020년 승용이앙기 영업전략과 주력 제품을 살펴본다. 


대동공업은 1인 모내기 시대를 열고 있는 직진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이점과 신제품 DRP60의 강점을 전달하는데 주력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영업의 어려움을 넘어 비대면 방식인 모바일 DM, TV 및 유튜브 광고, 홍보 영상 등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중에 있다. 유튜브가 농민들의 농기계에 대한 정보 입수의 주요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대동공업 제품의 특징, 강점, 사용방법,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을 지속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다.


동양물산기업은 옵션으로 GPS 직진 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ISEKI社의 NP 시리즈(6조,8조) 이앙기와, 1100만원의 가격으로 판매중인 경제형 이앙기 PRO600(6조)으로 고급사양과 경제형 모델을 함께 선보이며 고객의 선택폭을 넓힌다고 밝혔다. 매년 자체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는 대리점 서비스능력측정(SCM) 결과의 지표를 산출하고, 기대치 이하의 대리점이 역량을 높여 고객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종합기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에서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위주로 판매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들이 제품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외에도 국내 최초로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다양한 정보와 마케팅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구보다는 2018년 첫 출시했던 GPS 승용이앙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700여대의 승용이앙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수별로는 4조 25대, 6조 420여대, 8조 230여대 수준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GPS사양의 비중을 35~40%로 잡아 농촌 노동력의 고효율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대리점을 통한 실수요 고객에 대한 직접 영업과 함께 유튜브를 활용한 영상 제공 및 전자카탈로그 제공 등 ‘비대면 판촉활동’을 늘리고 있다.


얀마농기코리아는 시장 현실을 감안해 전년 매출보다 150대 낮춰 잡은 1100대의 승용이앙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얀마의 밀묘농법과 밀묘이앙기의 우수성·경제성을 알리며 시장 확보에 나선다. 중소규모 농가에게는 품질 우위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경제형 이앙기를, 프로농가에게는 위성통신(GPS)을 통한 최신의 직진보조장치가 탑재된 최고급형 이앙기를 공급해 작업의 편리함과 작업능률향상 등 보이지 않는 이익증대 실현까지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디젤 8조 이앙기 ERP80D
바른 모 자세로 빠른 이앙…직진자율주행 기능 탑재


대동공업이 탄생시킨 22마력의 디젤 8조 승용 이앙기 ERP80D는 모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한 것이 강점인 제품이다. 다년간의 이앙 작업 결과를 분석해 강화한 고정밀 수평제어 시스템을 채택하고 자사 6조 이앙기 대비 전륜 및 후륜의 축간 거리를 140mm 증대해 이앙기 균형을 더욱 향상시켜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도 본체의 수평을 맞춘다. 여기에 이앙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신형 균평 장치와 로터리 이앙암을 적용해 어떤 논에서도 기체 균형을 잡아 바르고 빠르게 모를 심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국내 농기계 업체 중 최초로 선보인 직진자율주행 기능도 탑재했다. 관련해 이앙을 시작할 때 최초 1회 직진 자동 레버를 조작해 간편하게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하면 해당 구간 내에서 이앙기가 자동 직진해 작업자는 별다른 조작 없이 모를 심을 수 있다. 모판 운반자 1인과 이앙기 운전자 1인, 2인 1조로 가능했던 기존 이앙에서 운전자가 최소 운전만 하며 모판을 운반할 수 있어 1인 이앙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농번기 때 보조 작업자 확보의 어려움을 덜고 인건비를 줄일 있다.


6조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DRP60
이앙 효율성 극대화해 1인 모내기 시대 연다


6조 이앙기 DRP60(디젤/가솔린)은 직진자율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전자동 기능을 탑재해 이앙기 조작의 편리함과 이앙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1인 모내기 시대를 열어갈 모델이다.


직진자율주행 기능의 활용성과 안정성을 높이고자 관련한 다양한 보조기능도 탑재했다. 직진자율주행 시 페달 또는 레버로 전·후진 전환 및 속도 고정이 가능한 ‘듀얼 시프트(DUAL SHIFT)’ 기능으로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수동으로 핸들을 조작하면 기능이 해제되는 ‘수동회피 안전제어’, 설정된 직진 경로를 이탈 시 경고등과 알림이 작동되고 경로 미복귀 시 엔진이 자동 정지하는 ‘경로이탈 엔진정지’, 논두렁에서 최소 5미터 이전 지점부터 경고 알람이 작동해 논두렁과의 충돌 및 이탈을 방지하는 ‘논두렁 이탈방지’ 기능 등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앙 작업을 할 수 있다.


선회(턴) 시 이앙부 및 마카의 승하강, 이앙클러치 연결·해제가 자동 작동하는 ‘스마트 턴’, 모 공급 시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설정 위치까지 이앙부가 상승하는 ‘편리한 모 공급’ 등의 자동화 신기능도 갖췄다.


고급사양의 NP63, NP83 이앙기
GPS, 밀묘, 측조시비기의 다양한 옵션 선택 가능


NP시리즈는 2016년 첫 모델을 선보인 후 이앙기 시장의 포화상태에서도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인기 기종으로, 옵션이었던 슬라이드 묘 탑재대와 비료 공급대를 2019년부터 기본사양으로 제공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였고, GPS, 밀묘, 측조시비기의 다양한 옵션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NP시리즈는 NP63(가솔린, 디젤), NP83(디젤)의 3가지 모델로 6조, 8조 그리고 가솔린과 디젤엔진으로 구분지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하였으며, NP시리즈는 매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농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올해도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디젤 NP63DL과 NP83DL은 1.86m/s, 가솔린 NP63GL은 1.80m/s의 빠른 속도로 작업이 가능하며 식부승강 비례제어밸브를 채택해 포장상태 변화에서도 바른 식부자세를 유지한다. 물결방지 플로트와 어큐뮬레이터 장착으로 이앙시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슬라이드 묘 탑재대와 비료 공급대가 기본 장착돼 편리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경제형 이앙기 PRO600
1100만원 착한 가격의 20마력 가솔린 6조 이앙기

 

20마력 가솔린 6조 이앙기인 PRO600은 전후진 무단변속(HST), 식부부 상하강, 이앙작업 등의 작동을 레버 하나로 간단하게 조작 가능하다. 또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핸들만으로 선회가 가능하며 후진시 식부부가 자동 상승돼 조작이 편리한 경제형 이앙기다.


내구성이 강한 스테인리스강 분리침을 채택해 식입간의 작물 뿌리손상을 최소화하고 육묘 이앙자세가 안정적이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원터치 레버 조작과 중앙 집중식 모니터를 제공한다.


꼭 필요한 기능은 빼놓지 않고 장착한 경제형 이앙기로, 2020년 국내 최저가인 1100만원에 판매하고 있어 농가의 소득증대와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는 기종이다.


신제품 RGO-650 디젤이앙기
소식재배용 식부주수 미션 탑재…밀식이앙 가능
국제 온라인쇼핑몰 접속해 구매하면 푸짐한 상품


국제에서 새롭게 출시된 RGO-650 디젤이앙기는 1750만원 최저 가격에 국산 최초로 밀식이앙이 가능한 이앙기다. 대부분 이앙기는 관행재배용인 반면에 국제 RGO 디젤이앙기는 식부 주수 미션을 탑재해 관행재배 외에도 소식재배를 통한 밀식이앙이 가능하다.


관행재배는 통상 식부 주수 75주로 벼 사이의 간격이 좁지만, 소식재배는 식부 주수 37주로 벼와 벼 사이 간격이 여유로워 육묘 비용 절감과 병충해 예방에도 탁월해 수확량도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 밀식 묘는 육묘 재배 공간 및 묘 운반, 이앙시간도 단축해 준다.


RGO-650은 진동과 소음이 적고, 마력이 높아서 휘발유 엔진보다 습전 작업이나 빠지는 논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으며 습전 작업의 부하가 적다. 특히 지상고가 매우 높아 빠지는 논에서도 작업성이 좋고 독립 서스펜션을 장착해 흔들림이 적다. 미션은 HMT로 HST 효율과 기계식의 효율을 합쳐 엔진의 힘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옵션 선택으로 보조발판, 슬라이딩 예비묘대, 측조시비기, 약제살포기, 살충제살포기 등을 다양하게 추가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국제 온라인쇼핑몰에 접속해 구매하면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국내 최초 경제형 이앙기 RGO-60SDY
15년간 최다판매기록…가격대비 기능 다양하게 적용


RGO이앙기는 2006년 국내 최초 경제형이앙기로 선정되고 2007년 한해에만 2000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다. 그만큼 가성비가 좋고 농민들 모두가 한번쯤은 사용해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스트셀러 RGO이앙기가 이제 밀식이앙도 가능해졌다. 특히 가격대비 기능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엔진은 얀마 엔진을 장착해 진동과 소음이 적으며, 마력이 21마력 이상으로 휘발유 엔진보다 습전작업이나 빠지는 논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어 트랙터 이상의 힘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회전할 때 식부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턴업기능과 후진할 때 올라가는 백업기능은 물론이고 흙몰림을 방지하는 노 브레이크 턴, TBS 수평제어장치 기능들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이 밖에도 최고급 독립 서스펜션을 장착해 흔들림이 매우 적으며, 유압전자동 HMT 미션으로 엔진 효율과 연비가 더욱 증대됐다. 이밖에도 슬라이딩 예비묘대, 측조시비기, 약제살포기, 살충제살포기를 옵션으로 선택하여 추가 장착할 수 있다. 


23마력의 8조 디젤이앙기 RGO-80SD
대규모 영농의 실현…운송 편리·강력한 힘과 속도


국제 8조 디젤이앙기는 6조 디젤이앙기의 성능에서 추가로 8조 이앙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작업능률이 매우 좋다. 또한 6조 디젤과 마찬가지로 밀파소식재배가 가능하다. 8조에서 7조로 접어서 1톤 트럭 운송이 용이하고 23마력으로 강력한 힘과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8조 대형화 작업에 맞게 작업 발판이 동급 최대 크기로 많은 양의 육모 이송도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 KNW6S(GS), KNW8S(GS)
한국과 일본서 동시출시…일반·GPS사양 등 8 라인업


KNW 시리즈는 한국구보다가 국내 수요자들의 목소리에 부응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시한 고급형 이앙기다. KNW6S(6조)와 KNW8S(8조)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일반사양과 GPS사양 그리고 시비기의 유무에 따라 총 8기종으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6조는 20.5마력, 8조 24.6마력의 출력으로 최고작업속도 1.85m/s를 자랑하며, 순정 상태 그대로 밀파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디자인을 보면 구보다 오렌지색으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의 컬러 매칭을 통해 구보다 아이덴티티를 한층 살렸다. 이앙기의 아이라인인 전조등은 매끄러운 형상을 하고 있으며, LED라이트를 채용해 어둠에서도 작업 시야를 확보했다.


퍼포먼스면에서도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 및 개선된 제품이다. GPS사양(KNW6S-GS, KNW8S-GS)의 경우 구보다 ICT기술의 집약체로 △직진유지기능 △주간유지기능 △시비량 유지기능(슬립보정)으로 이앙작업 숙련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동일하게 훌륭한 이앙작업과 결과물을 낼 수 있다. 또한 직진유지 중 일정치의 한계선을 일탈 시, 알림과 함께 조향 보조를 서포트 하는 조간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돼 있어, 편의성과 정밀함을 높혔다.


이외에도 다이얼식 멀티스위치를 채용해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며, 4.3인치의 컬러액정패널을 채용해 작업의 진행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개선된 드라이 온풍 시비기는 6조는 90L, 8조는 120L를 채울 수 있으며, 전동고속배출과 개방형 홉퍼를 통해 막힘없이 확실한 작업에 일조할 수 있다.


실속형 이앙기 KWP69D, KWP89D
깔끔한 이앙·편리한 작업 위해 필요 기능만 엄선


KWP시리즈는 기존 자사의 고급형 이앙기들과 달리, 이앙작업에 필요한 실속있는 기능들을 엄선하여 탑재해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16ps(6조), 20.5ps(8조)의 강력한 구보다 이앙기 전용 디젤엔진의 탑재로 일정하고 지속적인 작업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고급기와 동일한 사륜독립 서스펜션과 수평제어 기능이 탑재돼 안정된 이앙 작업이 가능하다.


직진조향보조 이앙기 YR6D(G), YR8D(G)
인공위성 GNSS 활용한 직진 자동조향 기능 장착


얀마농기코리아의 YR6D(G), YR8D(G) 이앙기는 인공위성의 GNSS(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를 활용한 직진 자동조향 기능을 갖춘 이앙기로 올해 새롭게 출시됐다. 간단한 순서로 기준선을 등록하면 다음 행정부터 스위치 하나로 기준선에 따라 자동으로 나란히 주행하므로 누구라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직선을 유지하기 위한 핸들 조작은 하지 않아도 되므로 편하게 정확한 이앙을 할 수 있다. 운전자는 장시간 작업에도 운전 피로가 경감되고 이앙 작업의 초보자도 정밀한 줄맞춤이 가능하여 초보자도 프로 농가와 같은 모내기를 할 수 있다. 또한 논머리에 가까워지거나 갑작스러운 장애물이 나타나면 부저로 위험을 알리고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엔진 시동을 정지해 자동 운전에 의한 사고를 방지한다.


YR6D(6조식), YR8D(8조식) 이앙기
‘견고한 턴’으로 전 조작 자동화…포장감지 ‘레이크센서’ 추가


YRD 시리즈 이앙기는 강력한 힘과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21마력의 디젤엔진이 장착돼 있다. 연료탱크 용량도 37L로 4.5ha정도의 작업이 가능해 중간에 급유하지 않고 하루 작업을 거뜬히 할 수 있다. 엔진의 동력을 기체에 전달하는 미션은 HMT(Hydro-Mechanical Transmission)방식으로 동력전달 효율이 높고 조작은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작업시 일련의 조작(식부 승하강, 식부클러치 입절, 마커작동)을 자동화하는 ‘견고한 턴’ 기능과 악셀, 클러치, 브레이크가 모터로 연동돼 작동하는 ‘주행페달’은 경쾌하고 편리한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이앙작업의 초보자도 숙련자처럼 정밀한 이앙을 할 수 있도록 기존에 ‘플로트센서’에 포장의 경도의 변화를 감지하는 ‘레이크센서’를 추가했다.


이앙 작업 후 관리가 중요한 측조시비기는 호퍼가 좌우로 열리는 구조로, 비료의 배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청소 또한 쉽게 할 수 있다. 호퍼의 용량도 YR6D(6조식) 90L, YR8D(8조식) 120L로 대폭 향상돼 이전의 모델에 비해 비료의 보급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밀묘 사양 이앙기 YR6D(T), YR8D(T)
밀묘농법으로 수도작의 간소화와 저비용 실현


얀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밀묘농법’ 전용 사양의 이앙기. 밀묘농법은 저비용화와 수도작의 간소화를 실현하는 새로운 벼 재배 기술이다. 밀묘농법은 모 파종량을 마른 종자 기준 1판당 300g 정도로 고밀도로 파종해 얀마에서 독자 개발한 밀묘 전용 이앙기를 이용해 관행에 대비 1/3 정도의 면적을 정밀하게 취출해 이식하는 방식이다. 취출 면적은 1/3이지만 모판이 고밀도로 파종돼 있어 취출되는 식부 본수는 관행과 동일하게 된다.


밀묘 농법은 이처럼 관행과 동일한 본수를 취출하면서 1회 취출되는 모의 면적이 줄어 들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모의 사용량을 1/3로 줄일 수 있는 농법이다. 실제로 2016년부터 얀마농기코리아와 밀묘농법을 시범 실시하고 있는 농가는 1000평의 논에서 관행으로 약 100장 정도의 모판을 사용했지만 밀묘농법을 도입해 관행시의 30% 정도인 33장 정도로 이앙을 했고 수확량 또한 관행의 농법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밀묘 농법의 핵심은 한 판당 300g 정도에 고밀도로 파종된 모판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농가는 대부분 200g~250g 정도의 파종을 하고 있으므로 밀묘를 처음 시작한 일본이 파종량을 100g~120g으로 하던 관행에 비해 고밀도 모판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것에 있어 거부감 없이 쉽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