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농업 뉴스

2020년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추진…쌀 공급과잉 해소

목표면적은 2만ha, 사업에 참여하는 단지화 법인 우선 선정
수급에 영향이 적은 조사료, 지역별 특화작물 중심 지원한다
농기계·시설장비·배수 패키지 지원, 단지 조성해 논타작물 유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식량작물의 자급률 향상을 위한 올해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생산조정제) 계획을 확정했다.


‘2020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변동직불제를 대체하는 공익형직불제 안착을 도모하면서 쌀 수급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내실 있는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자 2018~2019년 사업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보완하고, 농업인·전문가 등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사업 목표면적은 2만ha로 전년 5만5000ha 대비 대폭 줄었으며, 사업예산도 686억원으로 전년 1879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대상은 2018년, 2019년 사업 참여 농지 또는 벼 재배사실 확인 농지 등이며 논타작물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단지화 법인을 우선 선정 및 지원한다.

 
지원단가는 논타작물재배 목표면적 및 예산 감소·공익직불금 도입 등을 감안해 조정했으며, 벼와 소득차가 크고 국내 수급 부담이 적은 조사료는 2019년 단가를 유지한다.


대상품목은 사업 제외 작물(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이외의 1년생 및 다년생 작물로 한다. 특정 품목에 집중되지 않도록 조절하되, 상대적으로 수급에 영향이 적은 조사료·지역별 특화작물 중심으로 지원한다.

 
휴경은 실경작자(자료증빙)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며, 농지 형상·기능 유지 의무를 부과하고 이행점검 시 의무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또 최근 4년 기간(2016~2019) 중 1년 이상 경작 사실이 증빙된 경우만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신청은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의 읍·면·동 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읍·면(리·통)사무소 등에 비치된 신청서와 약정서를 작성하여 마을 대표(이·통장)의 확인을 받아 제출한다. 단 시도, 시군별 목표면적이 초과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사업 지원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약정이행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농가(법인)에 올 12월 중 지급될 계획이다. 공익직불금 미지급 대상 농지는 별도로 소득검증 확인 후 2019년 지원단가 수준으로 소득 보전할 예정이다. 수급안정을 위해 논에서 생산되는 콩은 정부에서 전량 수매하고, 조사료는 자가소비 이외 판매물량은 농협 등 수요처와 사전 판매계약 후 출하 신청할 수 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농식품부, 지자체, 농협 등 유관 기관·단체의 관련 사업 연계지원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농기계·시설장비, 배수개선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단지를 조성(65개소, 3554ha)해 지속적으로 타작물 재배를 유도한다. 또한 파종·정식 및 수확용 농기계를 주산지 대상 집중 보급해 올해 182개소에 372억원을 지원한다. 조사료는 논 타작물 사일리지 제조운송비(63억원)와 기계장비(7억원)를 지원한다.

  
2019년 논 타작물 재배 시 침수피해 지역에 배수개선, 수리시설개보수 및 유지관리 사업으로 배수로를 우선 정비한다. 이와 함께 공공비축미 물량 인센티브를 배정(35만톤)하고, 농촌진흥청의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시·도(시·군)별 ‘쌀 생산조정 추진단’을 운영해 재배적지 선정, 타작물 전환 기술지원, 작부체계 및 재배매뉴얼 보급·교육, 종자 확보 등 농가의 원활한 타작물 전환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유관기관·생산자단체 등 협업을 통해 금년도 목표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현재 ‘코로나19’ 심각 단계인 점을 감안해 당분간 알림문자·지자체 누리집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주로 참여를 독려하고, 이후 시도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 등을 추진해 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