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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토양 연작장해는 가라’… 확실한 탈출 돕는 ‘에코린’ 개발

[(주)한국융복합바이오공학센터]
유기산 형성 통해 염류를 영양소로 전환
토양회복 기능으로 한국발명진흥회장상
배추·당근·대파·쪽파·딸기·인삼 성공사례
베트남, 중국, 몽골 실험에서도 효과인정

(주)한국융복합바이오공학센터(대표 김연천)가 개발한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제(유기목록공시 1-3-45) ‘에코린’이 주목받고 있다. 현 농업의 최대 고민 중 하나가 토양의 연작장해로 인한 농작물 재배의 어려움이다. 땅의 영양분은 과다한데 작물의 뿌리는 토양의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기목록공시 제품 ‘에코린’은 이러한 연작장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에코린은 토양의 염류를 자체 영양분으로 활용하는 기작으로부터 생성되는 대사물질들을 식물의 영양소로 환원해 식물의 뿌리가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김연천 대표는 “토양 속에서 에코린은 킬레이트 작용을 통해 미네랄 이온의 기능을 한다”며 “달걀 속 노른자처럼 방해물질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경계막 같은 포위체로 킬레이트화 돼, 식물 뿌리에서 염류가 영양분화 된 것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에코린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토양에 집적된 염류를 제거함은 물론 영양분으로 전환해 흡수한다. 염류가 집적된 토양에 에코린이 투입되면 에코린을 구성하는 해당 균들이 자체 영양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흡수한 염류를 대사 작용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유기산을 방출한다. 이때 방출된 유기산은 토양 중에 P, K, Ca, Mg, S, Fe, Zn, Mn, Cu 등과 염류 등을 이온화 형태로 부식해 용출된 금속원소는 킬레이트화 돼 식물 뿌리에서 흡수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염류와 불용성물질들은 에코린에 의해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전환한다.


또한 에코린의 강력한 균들이 유기물을 이용해 에코린 내 균들의 생존과 증식을 위해 유기물을 자체 영양원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생성된 대사물질들이 유기물에 흡착돼 유기물을 기질로 인식하면서 작은 분자들로 분리해 식물과 작물이 흡수하기 쉬운 영양원으로 전환한다.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서 배추를 재배하는 강남구 농업인은 “에코린을 투입한 후 배추뿌리에 발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에 항균성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추잎 세포벽이 튼튼해 품질이 향상되고 맛도 좋아졌으며 배추 크기도 커지는 등 수확량이 약 30% 이상 증가했다. 


에코린은 굳어진 토양을 부드럽게 물리적 구조를 변화시키는 토양 입단화 작용을 한다. 딱딱하게 굳어버린 토양으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지 않고 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뿌리와 줄기의 발육저하가 일어나게 된다. “굳어진 토양에 에코린을 사용하면 토양의 물리적 구조 개선 즉 토양 입단화가 이뤄진다”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
토양의 함수율 증대, 염류제거와 보비력 개선, 토양 내 물 침투력 개선과 pH 조정 등이 가능하다는 것. 토착 유용 미생물의 생육 환경 개선을 통해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유해 선충 발생은 억제된다.


에코린은 토양을 회복시키고 작물생육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인정받아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으며 베트남, 중국, 몽골 등의 실험에서 그 효과가 널리 알려졌다. 배추와 함께 당근, 쪽파, 대파, 딸기, 호박, 인삼, 들깻잎, 상추, 가지, 멜론, 수박 등의 성공 사례를 축적해 오고 있다.

김 대표는 “천연물질을 사용하는 에코린이 토양 내에서 유기산 형성을 하고 킬레이트 작용을 하면서 생물학적 반응이 일어나 토양 내 유기물, 무기물, 곰팡이 등을 식물 뿌리에서 흡수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작용이다”라고 밝혔다.

사용방법은 토양과 식물의 생태에 따라 300~ 1000배 희석해 월 2~3회 정도 살포한다. 특히 토양 준비나 토양 개량 시 퇴비를 3.3제곱미터당 최소 50kg 정도 투입하고 희석한 에코린을 10~20리터 뿌린 후 경운하고 20~30일 후에 농작물을 정식하면 좋다, 그 후에 월 2~3회 주기로 토양과 식물에 살포할 것을 권했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