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이 세계 최대 벼 재배지인 인도 시장에 신물질 제초제 ‘크리텔 유제(Critel EC)’를 출시했다.
‘크리텔 유제’는 팜한농이 개발한 신물질 ‘메타미포프(Metamifop)’를 상품화한 것이다. 우리나라 벼 재배면적의 43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벼 재배지인 인도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팜한농의 해외사업이 한층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크리텔’은 벼에는 안전하고 피 방제효과는 강력한 수도용 제초제다. 방제가 어려운 5엽기 이상의 피뿐만 아니라 드렁새 등 기존 제초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잡초에도 약효가 우수하다.
연평균 8%씩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작물보호제 시장은 세계 5위, 37억 달러 규모다. 농업 강국인 미국과 일본의 작물보호제 사용량이 각각 헥타르(ha)당 7kg, 12kg인데 비해 인도의 사용량은 아직까지 0.6kg에 그치고 있어, 인도 작물보호제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과 넓은 사용면적을 갖춘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팜한농은 2011년 1월부터 인도 현지 파트너사인 FMC India와 함께 ‘크리텔’ 사업을 준비해, 올 8월 9일 타밀나두 주에서 출시회를 개최했다. ‘크리텔’ 출시회에는 농자재 유통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제초제 등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팜한농은 앞으로 인도 내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메타미포프’ 합제 개발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또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벼 시장에 ‘크리텔’을 출시해, 해외사업 확대에 가속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크리텔’이 인도 벼 재배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타미포프’는 2009년 한국에 출시된 후,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 등 총 13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향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수도용 제초제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신물질 작물보호제 원제 개발 기술력을 갖춘 팜한농은 ‘메타미포프’를 비롯해 5개의 신물질 작물보호제 원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