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친환경

중국, 미래 친환경유기농업국으로 떠오른다

안인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
실용화재단 ‘국제 유기농업자재 심포지엄’ 발표

중국 정부 친환경 비료 사용 확대 정책

2020년 친환경비료시장 1400억위안 예상

친환경비료 40%까지친한경생태농업로드맵

바이오·유기질비료 면세, 산동성은 보조금

중금속 오염 등 환경 복원에 6조위안 투여 


안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은 지난 5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1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개최된 국제 유기농업자재 심포지엄에서 국내 친환경농자재의 중국·동남아 수출전략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안인 부회장은 특히 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조합을 통한 비료 수출 과정과 경험을 토대로 중국 친환경유기농업 동향과 함께 친환경비료 시장, 유기농식품·자재 유통구조, 비료등록절차, 비료등록증 발급 프로세스 등 현장 정보를 상세히 공개했다.


중국 유기농식품 생산액(2016)817억위안(한화 14조원)으로 연간 판매액은 250억위안(한화 45천억원)에 달해 세계 4위의 유기농식품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환경오염 단속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녹색 성장을 추구하는 정책과 연계된 모습이다. 유기농산물 재배면적(2016)272ha이며 유기농 식품기업 7894, 생산기지 6628, 가공공장 3910개를 보유하는 등 유기농 대국으로 가고 있다. 유기농채소 재배면적(2013)5527ha로 세계 6위를 자랑한다.(채소재배 면적 중 0.26%) 유기식품 소비는 연 30%씩 늘고 있으며 국내 공급이 수요의 30% 비중에 그치고 있다.


중국은 농업규모가 큰 만큼 비료생산량은 6887만톤(한국의 80)이며 소비량은 5996만톤(133), ha당 사용량은 331kg(1.3)이다. 연 매출액은 9000억위안이며 수도용 58%, 원예용 32%, 가정원예용 7.3%, 녹화용 2.4% 순이다.


한경비료(유기질·미생물)의 생산량은 1600만톤(전체비료의 7%), 매출액은 900억위안이며 이중 유기질비료가 500억위안을 차지한다. 바이오비료는 1280만톤을 생산하고 이중 미생물비료가 830만톤이다. 친환경비료 분야에서 42000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으며 22001400억위안 매출액이 예상된다.


현재 중국 비료시장에서 친환경비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5~10년 이내로 그 비중이 1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비료에서 미생물비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56%인 것을 고려할 때 2020년 미생물비료 시장의 규모는 11312000만위안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다.


신비료업으로 분류되는 비료제조업체는 4083(2017)이며 이중 유·무기복합비료업체 813, 유기질비료업체는 2970개이며 이중 중대형이 1580개다. 생물유기질비료업체(유기비료+미생물) 300, 복합미생물비료(·무기복합비료+미생물) 등이 있다. 바이오·유기질비료는 면세이며 산동성 등이 유기비료 보조금(170~540위안/)을 지급한다.


중국은 토양염류화 1.8억무, 천연초원 90% 퇴화, 오염농경지 40% 등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응해 친환경생태농업을 권장하고 있다. 카드뮴, 수은, , 비소 등 중금속 오염 2000ha(전 농경지 18억무 중 3억무)를 복원하는데 6조위안의 투입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중국 정부는 친환경비료 사용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2017년 전인대를 통해 화학비료, 농약 사용량 신 목표치인 농업 녹색발전 총목표를 설정했다. 친환경생태농업 활성화와 함께 2020년까지 친환경비료제품의 비중을 40%이상으로 늘리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 농업부는 화학비료 사용억제, 유기비료 사용장려로 2020년 화학비료 사용량에 대해 제로(0)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원난성은 유기, 바이오비료 등 친환경비료의 지원을 위한 시번지역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2017년 시진핑 지방순시 때도 국영농장부터 농약, 화학비료 사용감축과 친환경생태농업을 강조한바 있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