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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뉴스

아프리카에 ‘채소 수확후관리’ 맞춤기술 전한다

양파, 고추 등 주요채소 손실률 감소기여

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에 꼭 필요한 채소 수확 후 관리 지침’<사진> 제작을 마치고, 이달 29일부터 53일까지 가나와 케냐에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지침서는 한국-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의 과제 중 하나로, 2015년부터 아프리카 11개 나라의 전문가들과 연구하며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를 총 정리해 5년 만에 완성했다.

책에는 많은 에너지와 시설이 필요한 선진국형 관리 방법이 아닌 각 나라별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주로 재배하는 양파나 고추, 양배추, 감자의 유통 중 손실은 줄이고 부가가치는 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실제 수단 지역에서 양파를 건조 상자에 담아 큐어링(아물이)한 다음 각 유통 단계별로 수확 후 관리 기술을 적용했더니 59%였던 손실률을 27%까지 낮출 수 있었다.


김지강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은 지침서에 제시한 기술을 활용하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수확 후 관리가 가능해져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지난해에도 아프리카에 원예작물인 토마토, 바나나, 망고, 감귤류의 수확 후 관리 지침서를 개발해 보급했다. 앞으로 아프리카 20개 회원 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원예작물과 채소의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