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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뉴스

일본농업신문, 농협의 이념교육과 농자재 가격인하 조명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인터뷰 게재


일본농업신문’(1014일자)이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한국 농협의 이념교육, 농자재 가격 인하, 후계자 문제 등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이 신문은 협동조합의 이념에 맞는 운영방식을 회복하기 위한 한국 농협의 노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인터뷰에서 농협의 존재 목적은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있음에도 최근 농협이 기업화를 추구하면서 협동조합적인 운영방식을 잃고 있음을 반성한다농협 조직의 근본을 다시 세우고자 농협의 존재가치와 이념을 되살리기 위한 이념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농업신문'은 김 회장이 취임 후 2년 반 동안 25km를 달리며 전국의 농업 현장을 찾는 등 농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력했다고 소개했다. 또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잠을 자지 않는 12일 토론회를 27회 개최하면서 농협 이념교육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도했다.


히 이 신문은 김 회장이 농가의 수요 집중을 통해 비료, 농약, 비닐, 농기계, 종자 등 농자재 가격을 인하한 사례를 다뤘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농가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협동조합으로서 농자재 가격 인하 효과를 견인하기 위해 수요 집약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 신문은 일본에서도 당면하고 있는 농촌의 고령화와 후계자 육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농협의 노력사항을 다루며, 그 대표적인 예로 청년농부사관학교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청년농부사관학교는 취농을 희망하는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젊은이에게 6개월 간 영농 및 농기계 기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회장은 한국 역시 70세 이상 농가 비율이 60~70%에 이르고 있어 후계자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농협이 가지고 있는 자금이나 기술, 유통시스템 등을 총동원해 농촌리더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