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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신젠타, 신규 살균제 ‘아데피딘’ 내년 한국출시

아르헨,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록·출시
곡류, 채소 점무늬·흰가루·곰팡이병 방제
약효가 오래 가고 내우성도 강한 특징

글로벌 신젠타가 개발한 살균제 신규물질 ‘아데피딘(ADEPIDYN™)’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방한한 조나단 파(Jonathan Parr) 신젠타 글로벌 작물보호제사업부 사장은 아데피딘의 한국 내 등록이 추진중이며 내년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데피딘은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에서 등록돼 ‘미라비스(Miravis?)’ 살균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미국 환경청(EPA)에도 등록돼 신제품을 출시한다. 미국에서 미라비스 제품 라인은 밀, 콩, 옥수수와 콩, 땅콩, 채소 등 5가지 브랜드를 통해 광범위한 작물 재배자에게 제공된다. 

신젠타의 제품 마케팅 담당 스티브 유리(Steve Eury)는 “아데피딘 살균제는 살균제 개발의 전문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기능을 단일 유효 성분으로 결합하여 완벽한 힘과 스펙트럼의 조합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데피딘은 SDHI 작용 방식의 카복사마이드 계열에 속하는 새로운 살균제 물질이다. 

신젠타에 따르면 아데피딘은 2008년 첫 생물체 합성을 했고 2010년 실제시험을 통해 심각한 병균에 대해 효과가 있음을 밝혔으며 2011년 도입정책 수립, 2013년에는 제조과정을 발전시키고 생산과 공급 설계를 했으며 2015년 등록에 이어 2016년 농업인 사용이 시작됐다. 

아데피딘은 다양한 농작물을 넓은 범위의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콩, 옥수수, 사과, 토마토 등의 점무늬병, 흰가루병, 곰팡이병 등 방제가 어려운 병해들에 대해 특출한 효능을 나타낸다. 

또한 작물 재배자가 질병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우수한 내재 활성을 지니고 있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약효가 오래 가고 내우성도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비에 대해 자체적으로 밀랍의 형태로 변형돼 잎의 표면으로부터 작물의 목질부까지 천천히 보호막을 만든다. 아데피딘의 효과는 온실에서도 나타나며 흰가루병 등에서 놀라운 효능을 보여준다. 항공방제도 가능하며 소비자들의 안전과 환경보호에도 적합한 제품으로 개발됐다.  

신젠타는 아데피딘이 함유된 제품이 전세계 캐놀라, 곡류, 옥수수, 콩, 특수작물, 채소 및 잔디 및 정원용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