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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술

복합내병성 갖춘 벼 ‘신진백’ 개발

농진청, 흰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
실용화재단서 이달중 4톤 농가보급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친환경 쌀의 재배안정화를 위한 복합내병성을 갖춘 밥쌀용 벼 품종 ‘신진백’을 개발했다.


‘신진백’은 기존 품종 ‘진백’의 단점을 보완해 복합내병성을 갖춘 품종으로, 친환경 재배 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진백’은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은 물론 벼흰잎마름병에도 강해 화학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쌀 생산이 가능하다. 병원성이 강한 새로운 변이균에 저항성을 보이는 품종들은 대부분 두 개의 저항성 유전자 Xa3와 xa5를 가진다.

 

 

‘신진백’은 이 두 유전자와 더불어 야생벼에서 도입한 새로운 저항성 유전자 Xa21을 추가로 갖춰 총 3개의 저항성 유전자를 지닌 최초의 품종으로, 벼흰잎마름병에 가장 강한 저항성을 지닌다. 이삭 패는 시기는 8월 19일로 중만생종이며 수량은 555kg/10a으로 ‘진백’에 비해 5% 많다. 쌀이 맑고 투명하며 도정률과 완전미 도정수율이 높고 밥맛이 양호해, 친환경 쌀이면서도 우수한 품질을 지녔다. 적응 지역은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평야지이며, 이삭싹나기(수발아)에 다소 약해 적기(이삭 패고 50일 내)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신진백’은 2017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7.6톤의 종자를 생산해 1차 보급을 완료했고, 올해 2월 중에 2차로 4톤의 잔여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다. 품종 보급과 관련된 문의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000)으로 하면 된다.


이점호 농진청 작물육종과장은 “복합내병성을 갖춘 ‘신진백’의 개발로 친환경 쌀의 재배안정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안전하고 고품질의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