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기농식품시장이 안전 편의식품 선호 및 웰빙 영향으로 연 20%씩 대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에 부응,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가 생물농약(Biocontrol) 및 친환경비료(Biofertilizer)와 함께 3대 친환경농자재 주요시장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2017년 11월 미국에서 개최된 Biostimulants World Congress에서 논의된 동향과 수출전략을 소개한다.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 정의와 분류
√ 바이오스티뮬런트란 어떤 물질을 작물 또는 근권에 이용할 때 양분의 이동, 영양원의 효율적 이용,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그리고 작물의 품질 향상 및 수량 증수를 향상 시키기 위해 작물을 자극하는 물질이 함유된 제품으로 정의(’16 EBIC)
√ 분류:부식산(humic.fulvic-acids), 해조추출물(seaweed extracts), 미생물추출물(Microbial extracts), 식물추출물(plant extracts), 동식물성아미노산(Amino-acid), 비타민B, 키토산과 생물종자처리제(Bio-Seed Treatment), Agro-Inoculants 등을 망라한 포괄적 개념이나, 여기에 미량원소비료(micronutrients)를 포함시키기도 함
세계 식물생리활성제 시장동향
2016년 18억불로 연평균 12.5% 성장→(19년) 25억불→(24년) 39억불 전망. EU가 전체 42%인 (’16) 7.6억불, 북미가 21%인 (’16) 6.9억불, 중남미가 13%인 (’16) 3.3억불, 아시아.오세아니아가 20%인 (’16) 5억불로 추정. 미국 Dow Chemical, Marrone Bio, Certis USA, FMC, 독일 Bayer, BASF, 이태리 Isagro Spa, 덴막 NovozymesA/S, 네델란드 KoppertB.V 등이 주도하고 있음(Front Plant Sci. ’16.7)
※세계 미량요소비료 규모 : (’13) 41억7천만불 → (’18) 약60억5천만불 전망
-중국, 인도 등 아태지역 53% > 북미 19.8% > 유럽 15% 순
*주요쟁점 :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Biostimulants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등록절차를 간소화 하자는데 각국이 공감하였으나, 생장촉진제가 농약으로 분류된 미국 EPA 등이 제도개선에 다소 기간이 소요될 것임을 표명함
세계 바이오컨트롤제제(Biocontrol ; 생물농약) 시장동향
√ 다국적 농약기업들은 바이오컨트롤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투자를 시작하였으나 가시적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회의적 전망을 하면서도 장기적 대안으로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인수합병 등 형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매출액은 2017년 26억불, 2025년에는 110억불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액이 전체 시장의 95%를, 북미와 유럽이 전체시장의 3분의2를 점유, 특히 유럽은 조기등록 시스템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는 연 18%씩 빠른 증가율을 보여, 향후 아시아와 함께 세계 3대시장으로 부상을 예고하고 있다. Biocontrol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엘, 바스프, 몬산토, 신젠타, KOCH, FMC, 듀폰 등은 화학농약 위주에서 이제는 생물농약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17.6월 바이오컨트롤 방콕회의)
세계 생물비료 시장동향(Bio-fertilizer)
√ 시장규모: (‘16) 15억불 → (’18) 18억불 *연 12% 성장 전망(BBC 리서치)
*환경보호와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연구개발 활성화로 수요증가 빠른 성장세
*종류별로는 질소고정 생물비료가 77%> 인산가용화 생물비료 15%> 기타 8% 순
*국가별로는 미국은 대규모 농장과 협동조합 중심 사용증가로 18년 약 2억불로 증가 예상되고, 일본은 지력증진법에서 토양미생물제재를 토양개량제로 품질표시가 가능 토록 개정되어 시장 활성화가 예상된다. 중국은 정부의 환경규제 정책에 의거 생물비료 산업을 적극 지원, 생물비료 시장이 급속히 확대중이며, 베트남은 중국산 가짜 농약, 비료가 범람, 중국산 대체 친환경자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세계 바이오 농약 및 비료 관련 특허동향(‘17 IPET)
√ 중국 54%(3,601건), 한국 20%(1,321건), 미국 12%(787건), 일본 11%(751건), 유럽 3%(191건) 순, 한국은 바이오농약은 극소수이고, 유기질비료가 매우 높다. 특히 중국은 2010년대 들어 선진국을 앞질러 출원량이 급증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오스티뮤런스 시장 부각에 따른 수출전략
√ 국내시장동향 : 법적용어는 유기농업자재이나, 천연식물보호제, 친환경비료, 바이오스티뮬런스와 화학성분이 포함된 제4종, 미량요소복비를 포함하여 통칭 친환경농자재로 불리고 있다. 바이오스티뮤런스 국내시장규모는 약 4천억원으로 토양개량.작물생육용 유기농자재 1,700억, 기능성 식물영양제 2,300억 정도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부식산, 해조추출물 및 동식물성아미노산 등 바이오스티뮬러스가 인기가 있어 매년 5% 이상씩 매출액이 늘고 있다.
그 외 병해충관리용 천연물과 미생물농약이 약 1천억 정도이며, 유기질비료가 8천억을 약간 상회하고 있다. 반면 생물비료시장은 종전 400억원에서 지자체 미생물 무상공급 및 효과미흡 등으로 150억 미만으로 축소된 상태다. 국내 친환경농자재산업은 2000년초부터 친환경농업에 비례성장 하였으나 친환경농업 위축, 농산물가격 불안정 등으로 침체되고 업종간 경쟁심화로 서서히 레드오션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 친환경농산업계도 국내 이전투구식 영업전략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수출상대국에서 원하는 기능성 바이오스트뮬러스를 적극개발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전국토의 1/5이 염, 중금속 등 오염지인 중국과 동남아 각국은 친환경정책으로 전환 또는 권장하고 있다. 중국남부, 베트남, 인도, 태국, 필리핀 등 열대 과일.채소는 강우량이 많아 당도, 착색과 커피녹병, 파나마병 등이 문제되고 있다. 여기에 우리 바이오스티뮬런스와 유기질+화학비료 혼합제 등을 우리 종자, 시설자재, 친환경농법.기술과 함께 패키지 수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일방적 완제품 수출은 한계가 있다. 기술제휴 등 페키지 수출을 원한다. 이처럼 해외시장을 알고 긴 안목으로 수출시장 개척에 진력하는 것만이 우리 친환경농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