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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옥술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장

회복 중인 친환경…꾸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영농자재신문의 전문매체 역할에 큰 기대 건다

 

국내외 농업자재에 대한 유용한 전문소식을 전하는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친환경농업은 축소를 거듭하다 최근 조금씩 회복하는 모양새입니다. 2016년에는 친환경농산업계에 여러 제도변화가 있었던 바 제4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 및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제도가 시행되고, GMO 논란도 뜨거웠습니다.
친환경농업은 현재 저농약농산물인증제 완전 폐지에 따라 저농약 과수농가들이 무농약으로 전환코자 하나 손쉽게 무농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실천대안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친환경농산물 생산량과 농가가 4년만에 증가추세로 전환되는 등 친환경 지표들은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높은 수준의 안전성 요구, FTA로 인한 농식품 수입증가 등 대내외 위협 요인에 직면한 친환경농업은 특단의 육성대책을 마련 수입농산물과 차별화하기 위해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확산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한편 친환경농자재는 비료관리법 및 친환경농업육성법령 개정에 따른 유기농자재관리사무 농관원 이관 및 공시제로 일원화 등 올해도 여러 제도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산업 침체로 업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나 오히려 업체는 늘어 생산업체가 654개소, 1495개 공시제품에 달하고 평균 매출규모도 6억원으로 영세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친환경농산업의 중장기적 전망은 밝다고 보겠습니다. 정부는 2016년 제4차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에서 2020년까지 현 1조4천억 수준의 친환경농식품시장을 2020년까지 2조5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비례해 친환경농자재 수요와 성장 잠재력은 크다고 봅니다.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서는 고효율 저비용의 친환경농자재를 사용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검증된 친환경농산물을 투명하게 생산공급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통질서를 확립하여 유통마진을 농가에 환원하는 등 농자재 유통질서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향후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차등적 직불금 인상, 유기농자재 사후관리 비용 지원 등 보조지원 예산 확대, 수출확대 지원방안 마련, 유기농업자재 중 잔류농약 허용기준 설정·고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R&D 지원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협회를 중심으로 한 농산업계도 고품질 저비용 친환경자재 개발에 노력하고 품질 불량자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격려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영농자재신문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유익한 전문지로서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