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30.1℃
  • 흐림강릉 26.2℃
  • 구름조금서울 33.0℃
  • 구름많음대전 32.9℃
  • 구름많음대구 33.2℃
  • 맑음울산 31.2℃
  • 구름많음광주 32.9℃
  • 구름조금부산 32.6℃
  • 구름많음고창 32.9℃
  • 맑음제주 33.8℃
  • 구름많음강화 30.6℃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5.0℃
  • 맑음강진군 32.5℃
  • 구름조금경주시 32.2℃
  • 맑음거제 32.4℃
기상청 제공

농업 뉴스

세계 식량가격지수 ‘안정세’

농식품부, 2015년 대비 곡물·육류 가격 하락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FAO(유엔식량농업기구)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한 171.8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올해 들어 완만히 상승하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식량가격지수는 5년 연속 하락 추세이며, 2015년 대비 설탕·유지류 가격은 상승한 반면 곡물·육류·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곡물은 전월보다 0.5% 상승한 142.1포인트를 보였다. 쌀 가격은 태국 정부의 현지가격 지지 조치와 파키스탄 쌀에 대한 높은 수요로 상승했으며 옥수수 가격도 기상여건에 대한 우려와 수요 지속으로 상승했다. 밀 가격은 호주, 캐나다, 러시아의 예상보다 양호한 작황 실적과 아르헨티나의 높은 생산량 전망치로 하락했다.


유지류는 전월보다 4.2% 상승한 183.0포인트를 기록했다. 식물성 유지류 가격 상승은 팜유와 대두유 가격 상승에서 기인했으며 2014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팜유 가격은 낮은 재고 수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수확량이 예상보다 낮은 데 따른 것이며 대두유 가격은 아르헨티나의 기상여건 우려와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바이오디젤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했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3.3% 상승한 192.6포인트를 나타냈다. 유제품 가격은 EU(유럽연합)와 오세아니아의 우유 생산량 감소와 국내외 수요 강세로 상승했다. 버터, 치즈, 전지분유 가격은 소폭 상승했고 탈지분유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육류는 전월보다 1.1% 하락한 161.5포인트를 기록했다. 양고기, 소고기 가격이 대폭 하락했으며 가금육과 돼지고기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설탕은 전월보다 8.6% 하락한 262.6포인트를 보였다. 이는 세계 최대 사탕수수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 통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하락하면서 브라질 설탕 수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