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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늘 맑고 밝고 투명한 ‘농협 농자재 구매사업’ 대책

농협중앙회-지역농협 공동으로 시장조사 진행
경쟁입찰 등 구매과정에 현장실무자 직접 참여
조합장과 중앙회 자재책임자간 소통강화 위해
‘농자재 365지원콜’ 핫라인 신설·상시 운용


농협의 농자재 구매사업이 한층 더 투명해질 전망이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과의 원활한 소통채널 구축과 구매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농자재 구매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 자재부에 따르면 앞으로 농자재 구매사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농약·비료·농기계 등을 공급할 때 품목별 시장조사를 지역농협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경쟁 입찰·수의시담 등 농자재업체와의 자재구매 과정에도 현장경험이 풍부한 지역농협 실무 담당자를 참여시키는 등 참여형 구매제도를 추진키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이처럼 지역농협의 실무 담당자들이 중앙회의 자재 구매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계통간 신뢰도 및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보다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협중앙회는 또 자재부 전직원들이 전국 1100여개 지역농협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의견수렴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농협이 중앙회의 농자재 구매사업에 대한 오해나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함으로써 계통구매사업에 최대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아울러 지역농협 조합장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조합장 주요 착안사항에 대한 체크리스트와 핵심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사항들을 만화나 삽화로 제작해 배포하고, 일선 조합장들이 농자재 구매사업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농자재 365지원콜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농자재 365지원콜은 일선 조합장들이 언제든지 이 핫라인을 통해 해당 품목의 각 팀장이나 자재부장과 직접 연결해 궁금증을 문의하고 해결방안도 모색할 수 있어 중앙회와 지역농협 간 소통 확대 및 농자재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이번 농자재 구매사업 투명성 제고 대책은 김병원 회장 취임 이후 올해 3월 조합장과 구매담당 핵심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재사업 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11월에도 농자재 참여 혁신 협의회를 열어 농협의 농자재 구매사업과 관련한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농협중앙회는 이같은 두 차례의 회의에서 제기된 현장에 대한 피드백 기능 부족 지역농협과 중앙회 간 소통부족 구매체계에 대한 신뢰도 부족으로 물량결집력 약화 등의 현장애로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화학비료 공급업체 물량 배정방법 개선 방안 및 농약 구매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농기계 공급기종 확대 등의 지적사항 해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용식 농협중앙회 자재부장은 앞으로 일선 농협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중앙회의 농자재 구매사업 전반에 걸친 투명성을 한층 더 높여 농협의 연합구매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미진 기자 ㅣchoubab@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