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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경농,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 수상

사옥 자체가 ‘자연과 농업’, 도심 속 농업의 중요성 알려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의 서초동 사옥이 2016년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2016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하고 8월부터 심사해 온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을 발표, 시상했다. 이날 발표에서 경농의 서초동 사옥 동오빌딩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물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에 시상하는 상으로서 올해 34회를 맞는 서울시 건축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경농 사옥은 지난해 7월 준공한 신축사옥으로서 ‘도심속의 자연’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건물 건체가 자연을 의미하는 그린색으로 정육면체의 큐브 형태로 설계돼 자연의 역동적인 모습을 잘 표현했으며, 각 층마다 자작나무 등 실제 수목을 식재해 도심 속의 오아시스를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옥상에는 150여평의 옥상텃밭을 조성해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사과나무, 블루베리, 벼 등 30여종의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옥상텃밭은 푸른 농작물이 우거진 작은 농촌공간으로서 임직원들의 공동체 형성 및 지역주민들에게 자연과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농업 교육현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향하는 자연친화형 건축물이면서, 농업기업으로서의 특색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정태 경농 CRM실 상무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선정되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으며, 더불어 자연과 농업을 소중히 하는 경농의 철학이 반영된 사옥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농 사옥은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서울시 도시농업 최고텃밭상’을 수상하는 등 서울 도심 안에서 작은 농업을 실천하며 우리농업의 중요성을 서울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