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재명 대통령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신임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1972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영국 버밍엄대에서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강 차관은 유통정책과장, 농촌정책과장을 거쳤으며 농업생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과 농업혁신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신임 강 차관에 대해 “농업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두루 갖추었으며 스마트 데이터 농업 확산과 케이푸드(K-food) 수출 확대 등 미래 농산업 전환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람이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구축’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 첫 농림축산비서관에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1974년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를 졸업한 후 고향인 영천에서 복숭아와 포도를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으로 활동하며 임고면 효1리 이장과 임고청년회 회장을 지내는 등 지역 사회와도 긴밀히 소통해왔다. 특히,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국장을 역임하며 농업인관련 단체 활동에도 깊이 관여해 지역과 중앙을 아우르며 농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농업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정책 역량을 겸비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내정자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 당시 민주당에 인재 영입으로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민주당 영천시·청도군지역위원장,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민주당 전국정당추진특별위원장 등에 선출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대구·경북 지역 선거운동을 주도하며 이 대통령을 보좌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