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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캄보디아와 220만불 가축분퇴비 수출계약

캄퐁참주 밧티에이(Batheay) 쌀연합회와도 공급 업무협약 체결
해외수출 민·관 협업시스템 구축·경북 가축분퇴비 우수성 홍보
경북도, 영천시, 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주)무계바이오,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 달성군 강소농회 등 수출개척단 활약

 

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지부장 김봉기) 등 경상북도 수출개척단이 캄보디아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가축분비료 220만불(약 29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캄퐁참주 밧티에이(Batheay) 쌀연합회 등과 가축분퇴비 공급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수출개척단은 경북 가축분퇴비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3박 5일 동안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했다. 이번 수출개척단은 경상북도, 영천시, (사)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사)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 달성군 강소농연합회, (주)무계바이오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그간 경상북도는 축산농가에 밀폐형 축분고속건조발효기를 보급하고, 생산자단체인 (사)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와 (사)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수출업체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하며, 고품질의 축분 수출 기반을 조성해왔다. 


기존 가축분뇨의 농경지 환원을 통한 처리방식은 토양 양분과잉으로 토양·수질오염, 정주 여건 악화 등 퇴액비화의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처리방식의 다각화를 위한 축분의 해외수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현지 시장조사를 통한 해외수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장기 계획수립에 반영코자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가축분비료 220만불(약 29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캄퐁참주 밧티에이(Batheay) 쌀연합회 및 캐슈넛연합회와 가축분비료 공급 및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캄보디아 농업국(GDA, General Directorate of Agriculture)을 방문하여 경북 가축분퇴비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KOTRA 프놈펜무역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시장진출 방안을 협의했다.


김봉기 영천시지부장은 “이번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경북 가축분퇴비 해외수출을 위한 민·관 협업시스템 구축과 경북 가축분퇴비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양돈농가의 분뇨 문제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자단체, KOTRA, 수출 컨설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출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축분퇴비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축분을 50% 이상 혼입한 가축분퇴비의 시장개척에 대해 톤당 5만원씩 지원(2024년, 1억원)하여, 2023년 1만5000톤(2500만불)이던 수출물량을 2027년까지 4만톤(6600만불) 규모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