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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킬레이트킹’, 시설재배 염류집적 해결사로 주목 받는다

조비, 킬레이트제 함량 경쟁제품 2배 이상인 34%
PCA 성분이 양분흡수율 높여 뿌리 더욱 건강하게

시설재배지에 염류가 쌓이면 토양환경이 나빠져 작물 생산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진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킬레이트 토양개량제(DTPA, 이하 킬레이트제)’를 주목했다. 킬레이트제는 집게발처럼 다른 양이온과 고리 구조의 형태로 결합하는 물질로써, 토양에 집적돼 불용화된 양분을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주)조비가 지난 3월 출시한 ‘킬레이트킹’은 농진청이 추천하는 킬레이트제를 경쟁 킬레이트화 액상 비료 대비 2배 이상인 34%로 높게 함유해 비료 사용량을 대폭 줄여준다. 또한 조비만의 기술력으로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여 작물의 전 생육기에 사용 가능하다.

 

권기윤 조비 연구개발팀 연구원은 “시설재배지는 자연적 순환이 어려워 양분이 토양에 과하게 잔류하게 되는데 ‘킬레이트킹’은 불용성 양분을 가용화해 양분 과잉 현상을 줄여줌과 동시에 쌓인 염들을 풀어줘 시비의 효율을 높인다”며 “더불어 함유된 PCA(유기산) 성분이 토양개량과정을 보조하고 양분 흡수율을 높여 뿌리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킬레이트킹’은 킬레이트제를 함유한 액상 비료 중 유일하게 질소, 인산, 칼리 그리고 기능성 성분인 고분자 유기산(PCA)을 함유하고 있다. PCA는 뿌리 발생 및 발육을 촉진시키고, 양이온 치환능력(CEC)을 향상시켜 양분 이용률 증가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킬레이트제 자체에 있는 탄소와 질소 성분은 특정 미생물의 활성을 높여 작물이 잘 생장할 수 있게 돕는다.

 

'킬레이트킹'은 처리 후 1주일부터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며, 3주 후에는 작물의 생육이 향상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킬레이트킹 투입 시 병행하면 좋은 토양관리 방법으로는 볏짚 투입, 경반층 파쇄 및 경운처리를 실시하고 토양 산도 및 EC 측정을 주기적으로 해주면 더욱 좋다.

 

매년 누적 사용도 가능하다. 킬레이트제가 미생물의 공격을 받아 분해되기 때문에 2~3년간 사용해도 토양에 쌓이지 않는다. 실제 농가에서 3년간 사용한 뒤에도 효과는 지속되고 작물이 잘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창훈 조비 사업개발팀 매니저는 “염류집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보며 토양개량 제품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킬레이트킹은 토양개량효과가 탁월한 DTPA를 고농도로 함유한 제품으로 ‘경제성과 안전성’, ‘고품질&다수확’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