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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디지털육종 활성화 위해 기술 수준별 단계 설정

농진청, 0~5단계 디지털육종 기술 수준 한눈에 파악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연구자 간 소통과 협력 도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디지털육종 연구 현장에서 생기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충남대학교와 디지털육종 기술을 수준에 따라 단계(레벨)별로 나누고 각각의 정의를 정리해 통일안을 제안했다.


디지털육종은 빅데이터와 심화학습(딥러닝)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작물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육종기술로 많은 나라에서 연구,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육종을 구성하는 요소인 육종 소재 확보, 자원·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모형(모델) 개발 등 기술의 다양성 때문에 디지털육종 기술의 수준별 정의가 확립되지 못했다. 특히 연구 작물이 다르면 연구 진행 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디지털육종 기술의 수준별 정의가 불분명해 연구자 간 소통을 어렵게 하고 효율적인 협업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에 제시한 통일안은 디지털육종을 기술 수준별로 0에서 5까지 6단계로 나눈 것이다. 디지털육종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은 0단계, 인공지능이 육종 방법까지 디자인하는 최종단계는 5단계로 표시한다.


또한 빅데이터의 범위와 활용 수준, 인공지능 기술 활용 수준에 따라 단계를 나눠 작물별, 특성별로 디지털육종 기술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현재 많은 육종 전문기업이 개발한 빅데이터 활용 분자표지(마커)의 경우, 이번에 제시한 통일안을 적용하면 디지털육종 기술 1단계로 정의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번 통일안을 국제적인 저널 Frontiers in Plant Science(IF 6.6)에 논문으로 게재해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3월 열린 ‘공공성 확보 국가 기반 육종 플랫폼 개발사업 공동연수(워크숍)’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해 국내 생명공학, 인공지능 전문가, 육종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


안병옥 농진청 유전체과 과장은 “디지털육종 연구자 사이에 통일된 정의를 제공해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