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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감귤 국산화 이끌 대표 품종 ‘다 모였네’

농진청, 감귤·레몬 16품종 제주감귤박람회서 선보여
우리 품종 국산화율 높이고 일년내내 생산기반 마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귤 품종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일 년 내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주감귤박람회(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국산 품종 홍보에 나선다.


감귤은 한번 심으면 30년 이상 재배하는 경우가 많고, 묘목을 심으면 2~3년간 소득이 발생하지 않아 신품종 보급에 어려움을 수반한다. 농진청 감귤연구소는 수확기 다양화, 건강 기능성 강화 품종 개발 등을 통해 보급률을 현재 3.2%에서 2032년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농진청은 제주감귤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안에 감귤연구소 홍보관을 운영하고, 자체 개발한 감귤과 레몬 16품종을 소비자와 농업인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감귤계의 기대주 중 하나인 ‘미래향’은 농진청이 2019년 선발한 품종으로 당도 12브릭스(°Bx), 산도는 1.1%, 무게는 150~200g이다. 12월 중하순께 수확할 수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외국 품종 ‘베니마돈나(상품명: 황금향)’보다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과육이 부드럽다.


‘미니향’은 2015년 선발한 품종으로 당도는 15브릭스, 산도는 0.7%, 무게는 30~40g이고 12월에서 1월 사이에 수확할 수 있다. 노지에서도 재배하기가 쉬워 2021년 기준 재배면적이 16헥타르로 증가했다. 단맛이 강하고, 크기가 탁구공 정도로 작아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 


‘사라향’은 2016년 선발한 품종으로 당도는 14.5브릭스, 산도는 1.1%, 무게는 200g이고 2월에 수확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외국 품종 ‘세토카(상품명: 천혜향)’보다 당도가 높고 2주 정도 일찍 수확할 수 있다.
‘탐빛1호’도 2016년 선발한 품종으로 당도는 14.6브릭스, 산도는 1.2%, 무게는 150g이고 3월에 수확할 수 있다. 껍질 들뜸 현상이 없고 과즙이 풍부하며 식감이 우수하다.


소비자가 인정한 인기 품종으로 통하는 ‘하례조생’은 2004년 선발한 품종으로 국내 개발 감귤 품종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542.2ha)에서 재배되고 있다. 당도는 10.7브릭스, 산도는 1.0%, 무게는 80~90g이며, 비슷한 크기의 외국 품종 ‘궁천조생’보다 당도가 높고 재배하기가 쉽다.


‘윈터프린스’는 2016년 선발한 품종으로 2020년부터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유통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당도는 12브릭스, 산도는 1.0%, 무게는 180g 정도이며,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과즙이 진해 식미가 좋다. 


농진청은 품종 전시와 함께 11일 감귤 학술 토론회를 열고, 국산 신품종 보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박람회부터 국산 품종 재배를 확대하고자 열리는 감귤품평회 시상 대상에 ‘하례조생’ 부문을 새로 추가했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소장은 “국내 육성 품종 보급은 단순히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품질 감귤 생산, 연중 생산 체계 구축, 시장개방 대응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품종 연구·개발, 무병화 묘목 생산·보급, 건강 기능성 연구, 수출 증대를 위한 저장 유통 기술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