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대표 박동섭)가 참여한 ‘국산 파프리카 종자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겨울재배 3차 실증시험’ 현장 평가회가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성리에 위치한 준현영농조합에서 지난 20일 개최됐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농업회사법인 코파㈜, 농업회사법인 ㈜농우바이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업회사법인 ㈜농산, 가야원예영농조합법인, 가고파영농조합법인 등 50여 명의 농업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실증시험은 국산 파프리카 품종으로 최종 선정한 농우바이오 개발 ‘로망스골드’ 품종의 정확한 품종 특성을 파악하고 생산성을 검증하는 연구로서 이번 3차 품평회에서는 네덜란드 최고수준 품종과 대비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농우바이오 ‘로망스골드’를 재배중인 김방금 이사는 “2월 이후 중·후기로 넘어갈수록 과실이 큰 사이즈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점이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수량성 면에서 네덜란드 최고 품종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대등하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 파프리카는 저온기 재배 시 생리장해나 품질저하의 문제가 발현되기 쉬운데 로망스골드 파프리카는 겨울철 재배 시에도 안정적인 생육과 활력을 보여줬으며 이 특징은 여러 농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겨울철 과실 상품률을 높이고 봄철 칼슘결핍 방지를 위한 환경 조절에 신경 쓴다면 더욱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동섭 농우바이오 대표는 “이번 3차 품평회를 통해 로망스골드 파프리카가 네덜란드 최고 품종과 대비했을 때 과실 품질이나 생산성 면에서 대등한 결과를 보이며 국산 품종 파프리카의 우수함이 증명됐다”며 “머지않아 수입에 의존해온 파프리카 종자의 국산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