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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단옥수수, 가을에도 즐겨요

7월20일 심어 10월초 수확 성공

농진청은 옥수수 수확이 끝나는 여름 시기에 중부지역에서 심은 단옥수수를 가을철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단옥수수 가을재배 특성을 연구한 실험에서 단옥수수 ‘고당옥’을 7월 20일 전에 심으면 10월 초순에 수확할 수 있으며, 늦어도 7월 20일까지는 씨뿌림(파종)을 해야 재배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역에서 단옥수수 품종 ‘고당옥1호’와 ‘고당옥’을 7월 20일에 심어 재배했을 때, 각각 9월 2일과 9월 9일에 수염이 나고, 10월 2일과 10월 10일에 수확할 수 있었다.


수확량은 10아르(a)당 ‘고당옥1호’ 609kg, ‘고당옥’ 787kg으로 나타났다. 봄 재배에 비해 각각 83%, 97% 수준에 해당하는 수확량을 보여 경제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해에 단옥수수 농사를 두 번 지을 경우, 7월 초 육묘 상자에서 10일간 모를 길러 잎이 4매 정도 자란 뒤에 본밭으로 옮겨심기를 하면 수확과 씨뿌림 준비가 겹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노태환 농진청 재배환경과 과장은 “중부지역에서 가을철 단옥수수를 재배할 경우 모기르기와 옮겨심기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심기차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